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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추위, 일산화탄소 중독 피하려면?

입력 2022-10-18 10:59:02 수정 2022-10-18 10:5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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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하순부터 11월 초순은 기온이 크게 내리며 추워지는 만큼 실내 난방을 트는 가구가 많아지는 시기다.

행정안전부는 최근 보일러 등 난방기구를 사용하다 일산화탄소에 중독되는 사고가 일어나자 사용자들의 예방에 각별히 주의를 당부했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발생한 가스보일러 사고는 총 51건으로, 인명피해를 입은 사람은 46명이다.

이 가운데 가스 폭발로 인한 부상자 1명을 제외하면 나머지 45명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발생한 인명피해였다.

가스보일러 사고 10건 중 8건(85.7%)은 시설 미비가 원인이었다. 배기통 연결부 이탈이나 급·배기구 설치기준을 지키지 않아서 발생한 것이다.

특히 대부분의 사고는 주택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일반 가정의 보일러 사용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또 추운 날씨에 야영을 가는 경우 텐트 안 화로나 이동식 난로 사용이 늘어 일산화탄소 중독과 화재의 위험도 높아진다.

일산화탄소 중독을 막기 위해서는 보일러를 사용하기 전 배기통 이탈이나 배관의 찌그러짐이 없는지 반드시 꼼꼼히 살펴야 한다.

보일러를 켰을 때 발열, 소음 ,진동 수준이 평소와 다르다면 반드시 전원을 끄고 전문가에게 점검을 받은 후 사용해야 한다.

보일러실의 환기구는 유해가스 배출이 잘 이뤄지도록 항상 열어두고, 실내에는 일산화탄소 누출을 감지하는 경보기를 설치해놓는 것이 좋다.

캠핑할 때는 캠핑장 주변의 시설배치와 대피소, 소화 기구 위치, 이용자 안전 수칙을 확인해두어야 한다.

모닥불을 피울 때는 화로를 사용하고, 불을 피우기 전에는 주변 바닥에 물을 뿌려두어 화재를 예방할 수 있다. 불을 다 피우고 나면 잔불이 남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특히 텐트 안과 같이 밀폐된 공간에서 숯이나 난로를 쓰는 것은 화재와 중독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잠을 잘 때는 침낭 등 보온용품을 이용해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안전하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2-10-18 10:59:02 수정 2022-10-18 10:59:02

#일산화탄소 , #보일러 , #캠핑 , #추위 , #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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