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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커피 캡슐→플라스틱 추출 기술 확보

입력 2022-10-26 17:54:35 수정 2022-10-26 17:5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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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 일반쓰레기로 분류됐던 커피캡슐로부터 플라스틱을 추출하는 기술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

전호석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자원활용연구본부 박사 연구팀은 플라스틱 쓰레기로 최근 급증하고 있는 생활 폐기물인 ‘폐 커피 캡슐’의 재활용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연구팀은 일반쓰레기로 분류돼 버려지고 있는 다 쓴 캡슐 커피에 착안해 플라스틱과 커피 찌꺼기 혼합물의 재질 분리 연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쓰레기는 물론 환경오염 문제를 유발할 수 있는 폐 커피 캡슐에서 98.3%의 플라스틱을 회수했다.

추출한 플라스틱을 분석한 결과 유해물질은 검출되지 않았으며 현재 일반 생활용품 등에 이용되고 있는 호모폴리프로필렌과 유사한 성질을 보여 재생프로필렌으로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됐다.

대부분이 폴리프로필렌 재질로 구성된 커피 캡슐의 알루미늄을 효율적으로 제거하여 재생 플라스틱을 효율적으로 추출하는데 성공했다는 점에서 이 연구 성과가 값지다고 할 수 있다.

전호석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실생활에서 밀접하게 사용되는 캡슐 커피의 재활용을 통해 쓰레기는 줄이고 환경오염도 예방하는 친환경 자원 재활용에 대한 긍정적 인식 전환의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2-10-26 17:54:35 수정 2022-10-26 17:54:35

#커피 , #커피캡슐 , #플라스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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