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 시장에서 소수점 거래가 시작된 지 한 달이 지났다. 이에 관해 한국예탁결제원이 결과 보고서를 내놓았다.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5일까지 1개월 동안의 소수 단위 국내주식에 대한 투자자는 2만6673명, 투자 주식수는 2만7385주, 투자 금액은 15억8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앞서 예국예탁결제원은 지난달 26일 신탁 제도를 활용해 투자자가 국내 상장주식을 소수단위로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국내주식 소수단위 거래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 25일 기준 국내주식 소수단위 거래 서비스에 참가한 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신한투자증권, 키움증권, 한화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등 7개사이다.
이명호 예탁결제원 사장은 "증권업계의 요구를 수용하고 자본시장의 혁신을 위해 오픈한 '국내주식 소수단위 거래 서비스'가 투자자의 고가 우량주에 대한 접근성 확대, 소액 여유자금의 주식투자 활용 등으로 투자자 저변이 확대되고 자금 유입이 증가하여 증권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전했다.
예탁원 관계자는 "예탁결제원은 서비스 오픈을 준비 중인 17개 증권사를 적극 지원해 국내 주식 소수 단위 거래 서비스가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