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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벗고 봄바람 맞나…정부, 내년 초 마스크 해제 검토

입력 2022-10-31 17:00:53 수정 2022-10-31 17: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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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과 관련하여 현재 유지되고 있는 ‘실내 마스크 착용’ 방역 수칙을 내년 봄에 해제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은 31일 코로나19 특별대응단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와 함께 5주간의 중증화율이 0.12%에서 0.19%로 증가했고, 치명률도 0.06%에서 0.09%로 증가했다"면서 "각각 50% 증가했기 때문에 방역당국은 긴장을 해서 살펴봐야 되는 시기"라고 말했다.

정 단장은 신종 변이 바이러스들을 감시하는 것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해외에서는 BQ.1, XBB 등 신종 변이가 발생해서 점차 우세화종이 되고 있고, 유럽은 1월에 BQ.1 변이가 90% 이상 차지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며 "우리는 확진자 중 BQ.1과 BQ.1.1의 비율이 1%는 안 되지만 이들 변이들은 BA.5보다는 변이가 훨씬 더 진행이 됐고, 면역회피능력이 있기에 철저히 관찰을 해야 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아울러 그는 "11월이면 면역이 많이 떨어질 것이며 지금 시작해서 확진자가 계속 올라가든 아니면 조금 멈칫거리다가 11월 중순이나 12월 초에 올라가든, 올라가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에 신종 변이 바이러스 출현이 영향을 줄 수 있는지 묻는 질문에 "BQ.1과 BQ1.1은 여전히 오미크론의 범주다. BQ라고 이름을 붙였지만 BA.5의 5.1.1.에 해당하는 것"이라면서 "완전히 새로운 변이가 나오지 않는다면 내년 봄에 실내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는 생각에는 아직까지 변함이 없다"고 대답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2-10-31 17:00:53 수정 2022-10-31 17:00:53

#마스크 , #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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