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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에 머리 '쿵쿵', "살려줘!" 외치는 5살 아이의 속마음은...

입력 2022-11-07 11:20:56 수정 2022-11-07 11: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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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SBS플러스에서 방영 중인 예능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리턴즈'에서는 자기 뜻대로 되지 않으면 바닥을 구르고 소리치는 5살 아이의 사연이 방송된다.

이번 사연 속 아이는 또래 아이들의 흔한 '떼쓰기' 수준이 아닌, 벽에 뒷머리를 쿵쿵 박을 정도로 심각하게 화를 낸다. 부모가 보호하지 않으면 큰 사고로 이어질 정도였다.

또 울다가 감정이 격해질 땐 "엄마,아빠!"가 아닌 "살려줘! 도와줘!"라는 말을 내뱉는다는 점도 특이했다. 5살 어린아이의 투정으로 보기 어려운 '구조요청'에 가까운 말들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회차의 주인공은 인공 수정, 시험관 수술을 하며 지쳐있는 부모가 포기하려던 순간 기적처럼 찾아온 '보물'같은 존재다. 관찰 영상에서 아이는 아침 식사를 위해 장난감을 치우자 기분이 울적해졌지만 스스로 숟가락질을 열심히 했다. 그때 아이 엄마가 "밥 먹을 땐 밥만 먹는거야"라며 TV 시청을 제지하자 아이는 식탁을 엎으려 하다가 그릇을 내리치고, 엄마의 가슴을 때리기 시작했다.

영상을 시청하던 MC 이현이는 “아침 드라마를 보는 것 같다”라며 소스라치게 놀랐다. 그만큼 갑작스러운 전개와 자극적인 몸싸움이 시작된 것. 이를 지켜보던 전문가는 “알아들을 수 있는 말이 없고, 실제로 쓰는 단어도 얼마 안 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이의 엄마는 “그 때 그러지 않았으면, 지금 아이가 저렇게 나쁘게 되지 않았을텐데…” 라며 과거 한 시점에 대해 후회를 고백했다. 가족에게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일까.

이어진 관찰 영상에는 엄마가 쓰레기를 버리러 자리를 비운 사이, 아빠가 있는데도 엄마를 찾으며 울다가 기어이 벽에 머리를 박았다. 엄마의 부재, 또는 엄마의 감정 상태에 따라 전혀 다른 아이가 된다는 주인공은 그 와중에도 자꾸만 “살려줘, 도와줘”를 외쳤다.

이날은 송호광 소아정신과 전문의가 출동해 ‘찾아 가는 육아 코칭 서비스’를 실시한다. 해당 회차는 7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2-11-07 11:20:56 수정 2022-11-07 11:20:56

#우아달 , #어린이 , #이현이 , #SBS플러스 , #소아정신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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