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밤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월식이 일어난다. 이때는 순간적으로 블러드 문, 즉 붉게 변한 달도 관측된다.
이날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오후 6시 8분 48초 동쪽 하늘에서 달이 지구의 본그림자에 부분적으로 가려지는 부분식부터 월식이 일어난다.
이후 달은 지구 그림자에 점점 더 많은 부분이 가려지다가 1시간여 후인 오후 7시 16분 12초에 전체가 가려지는 개기식으로 변한다.
붉은 달을 볼 수 있는 순간은 오후 8시 41분 54초까지 약 1시간 25분 동안이다. 달이 붉어지는 것은 지구 대기를 통과한 태양 빛의 영향 때문이다. 달이 지구 그림자에 가장 깊이 들어가는 최대식은 오후 7시 59분에 일어난다.
월식은 오후 22시 57분48초에 끝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