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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서 훔친 카드로 명품 긁은 10대들...'200만원짜리 점퍼'

입력 2022-11-17 10:05:45 수정 2022-11-17 10: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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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에서 지갑을 훔친 10대들이 자신을 쫓아온 피해자를 계단으로 밀쳐 다치게 했다가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강도상해 혐의로 A(18)군 등 10대 2명을 조사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A군 등은 전날 오전 인천시 미추홀구 일대 PC방 2곳에서 책상 위에 올라와 있던 손님 2명의 지갑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자신들의 범행을 목격하고 뒤쫓아온 40대 손님을 뿌리치다가 계단 아래로 밀친 뒤 달아았고, 넘어진 손님은 계단에서 넘어져 오른쪽 발목에 골절상을 입었다.

A군 등은 훔친 지갑에 든 카드를 사용해 인근 백화점에서 156만원 상당의 명품 가방과 200만원 상당의 명품 점퍼를 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를 받고 수사에 들어간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이날 오전 2시께 인천 한 지하철역에 있는 A군 등을 검거했다.

이들 중 1명은 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며 1명은 학교에 다니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추후 A군 등을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2-11-17 10:05:45 수정 2022-11-17 10:05:45

#PC방 , #카드 , #명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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