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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진료 환자 87.9% '만족'

입력 2022-11-17 10:12:21 수정 2022-11-17 10: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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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진료 시스템을 경험하고 난 뒤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국민들이 많은 것으로 조사 결과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은 (주)한국리서치에 의뢰해 한시적 비대면 전화상담 및 처방 서비스를 경험한 국민을 대상으로 비대면 진료 서비스 만족도 및 디지털헬스 역량 조사를 실시했다.

이 조사는 지난 9월 15일부터 9월 22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만 19세 이상 국민 1707명이 참여했다.

설문내용에는 ▲비대면 진료 인지율 ▲이용매체 ▲선택이유 ▲만족도 ▲활용의향 ▲디지털헬스 역량 수준 등이 포함됐다.

설문에 참여한 대상자 중 비대면 진료가 한시적으로 허용된 것을 인지하고 있는 비율은 79.1%였지만, 대상자 82.8%는 비대면 진료와 관련한 교육 및 홍보 경험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들 중 71.7%가 비대면 진료를 위해 음성 및 화상전화를 이용했으며, 5분 이내 상담 및 진료를 받은 경우는 88%로 나타났다. 비대면 진료를 선택한 이유로는 편리성이 34.0%, 코로나 격리가 34.0% 동일하게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비대면 진료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비대면 진료 경험자 중 62.3%는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87.9%는 향후 활용의향이 있는 것으로 답했다.

반면, 비대면 진료 경헝 환자의 13.4%는 비대면 진료 시 증상 등의 설명에 어려움을 느꼈다. 이는 환자의 연령, 학력, 지역과는 무관했다.

향후 비대면 진료를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서비스에 대해서는 가정용/휴대용 건강모니터링 개발·보급이 33.7%, 환자·의사 간 실시간 의료정보 제공·활용이 24.8%, 온라인 예약·수납이 13.9% 순으로 많았다.

또한 디지털헬스 역량을 파악하기 위해 개발된 10개 문항에 대해 자가평가를 실시한 결과, 인터넷·모바일 등을 활용해 나의 의료정보와 건강정보를 찾을 수 있다와 유익한 건강정보를 건강한 생활 실천을 위해 활용할 수 있다는 항목이 5점 만점에 3.65점과 3.64점으로 높았다.

디지털헬스 역량 수준에 따라 비대면 진료 경험을 분석한 결과, 디지털헬스 역량이 높은 그룹에서 비대면 진료 시 설명에 대한 어려움을 적게 느꼈다.

진흥원은 "이번 조사는 보건의료서비스의 디지털 전환이 급속히 이뤄지는 상황에서 디지털헬스의 안전하고 효과적인 활용을 위해 국민의 디지털헬스 역량 강화를 위한 정부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2-11-17 10:12:21 수정 2022-11-17 10:12:21

#비대면 , #한국보건산업진흥원 , #한국리서치 , #비대면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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