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초등학교 주변에서 어린이 안전을 위협하는 위험 요인이 100만 건 넘게 적발됐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8월 말부터 5주 동안 전국 6,163개 초등학교 주변 보호구역에서 어린이 안전 위험요인을 점검한 결과 143만 2,710건의 위험·위법 사항을 적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교통안전과 유해환경, 식품안전, 제품안전, 불법 광고물 등 5개 분야로, 코로나19 거리두기가 해제되지 않았던 6개월 전보다 적발 건수가 48%가량 늘었다.
유형별로 보면 불법 현수막과 노후 간판 등 불법 광고물이 138만 3천5백여 건으로 가장 많았다. 어린이 보호구역 내 불법 주정차와 과속 등이 4만 7천6백여 건, 청소년 출입 위반 등 유해업소가 1천4백여 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또한 전국 초등학교 주변 공사장에서도 안전 울타리 미설치 등 91건의 위험 요인이 확인됐다.
행안부는 적발된 위법사항에 대해 과태료와 범칙금 75억 원을 부과하는 한편, 중대 사항은 영업정지 등의 행정처분을 내리고, 사법기관에 고발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