귤의 계절이 돌아왔다. 비타민 C가 풍부한 귤은 면역력을 높여주고 항산화작용을 하기 때문에 자칫 피로해지고 감기에 걸리기 쉬운 겨울철에 간식으로 먹기에 좋은 과일이다.
게다가 귤에는 당분, 유기산, 무기질, 아미노산 등 여러 성분이 들어있는데, 피부 미용에도 좋고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맛이 나는 구연산은 피로를 풀어주고 피를 맑게 해주며, 식이섬유가 풍부해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효능도 있다.
이처럼 건강에도 좋고 맛도 좋은 귤은 눈 깜짝할 사이에 여러개를 까먹게 된다. 귤은 하루에 몇개 정도 먹는 것이 적당할까?
귤 1개에는 30mg 이상의 비타민C가 함유되어 있다. 한국영양학회가 정한 비타민C의 성인 1일 영양권장량은 60~100mg 정도이므로 귤은 하루에 2~3개 정도 먹는 것이 적정량이다. 임신부는 하루 적정량보다 조금 더 먹어도 된다.
또한 귤은100g당 39kcal 정도이고 혈당지수(GI)는 33이다. 칼로리가 높은 과일은 아니지만 3~4개 정도만 먹어도 쌀밥 한 공기와 맞먹는 칼로리이므로 다이어트 중이라면 더 주의가 필요하다.
귤에는 당분이 있으므로 당뇨병 환자들도 과도한 섭취를 하지 말고 하루에 1개 정도 먹는 것이 적당하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