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Health

기온 '뚝' 환절기 면역력과 성장 관리는

입력 2022-11-30 17:09:16 수정 2022-11-30 17:09:16
  • 프린트
  • 글자 확대
  • 글자 축소

겨울로 넘어가는 계절 변화의 시기로 춥고 건조해지며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크다. 외부 온도변화가 크면 몸은 체온 유지를 위해 에너지를 많이 소모해 피로가 쌓이고 신체기능이 떨어진다. 성장기 아이들은 변화하는 날씨에 적응할 수 있도록 건강관리가 필요하다. 또한 양질의 영양분을 섭취해 체중을 늘리면서 체력을 쌓는 시기이다. 이때 늘어난 체중은 겨울을 건강하게 보내는 대비책이 되면서 다음 봄, 여름에 키가 크는 기반이 되기도 한다. 청소년기 아이들은 한 학년의 성과를 얻고 마무리하는 시기로 신체적, 정신적으로 건강 상태를 점검해 보는 것이 좋다.

환절기 면역력 관리, 호흡기·피부 보호하고 체온 유지해야
겨울을 앞둔 건조하고 차가운 날씨는 바이러스가 좋아하는 환경으로 감기, 장염 등 바이러스성 감염 질환이 많아진다.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손씻기가 가장 중요한 생활관리로 외출 후나 음식을 먹기 전에는 반드시 손을 씻도록 한다. 마스크는 감염 예방에도 중요하지만 외부의 차갑고 건조한 공기로 약해지는 호흡기를 보호할 수 있어, 아이들이 야외 활동 시에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시게 해서 호흡기 점막을 보호하고 등원, 등교 시 목수건이나 목도리를 둘러서 체온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피부 면역을 위해서는 보습제도 충분히 사용해야 한다. 세수 또는 샤워를 한 후, 그리고 손을 씻은 후에 보습제를 사용하여 피부장벽을 유지하도록 한다. 하루에 2~3번 보습제를 발라주는 것이 좋다. 피부가 거칠다면 수시로 발라준다.

성장을 위한 에너지, 아침 거르지 않고 밤에 숙면할 수 있도록
찬바람을 이겨내고 하루를 활기차게 보내기 위해서는 아침에 열량 공급이 필요하다. 저녁식사 이후로 공복상태에서 아침을 먹지 않고 점심까지 지낸다면 오전에 제대로 활동을 할 수가 없고, 집중력도 떨어지기 쉽다. 특히 공부를 할 때는 에너지 소모가 많기 때문에 피로가 쌓이고 졸리게 된다. 단백질과 필수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할 수 있도록 아침 식사를 거르지 않는 것이 좋다.

아침식사는 기상 후 30분이 지난 후에 가능한 소화가 잘 되는 음식으로 한다. 뇌가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탄수화물과 단백질 섭취가 중요하며, 몸의 정상적인 기능을 위해 비타민과 무기질, 그리고 식이섬유를 섭취할 수 있도록 야채와 과일이 같이 있는 것이 좋다. 2-3가지 반찬, 쌀밥과 국으로 이뤄진 한식이 좋지만 아이가 잘 먹지 않는다면 밥과 국을 고집하기 보다 아이가 잘 먹는 음식으로 식단을 챙겨주는 것이 필요하다. 잡곡빵과 계란요리, 제철과일과 우유 등으로 필요한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도록 식단을 구성할 수 있다.

매일 충분한 수면시간 확보도 중요하다.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어린이의 경우 10시간, 고학년 이상은 8-9시간으로 자는 것이 좋다. 자는 동안 체중이 늘고, 키가 자라면서 신체적, 정신적 성장이 촉진될 수 있다. 또한 잠 자는 동안 몸과 머리가 휴식을 취하고 다음 날을 위한 체력과 정신력을 회복할 수 있다.

아이가 면역력을 높이고 건강하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결론적으로 잘 먹고 잘 자는 생활습관이 중요하다. 아이의 성장과 체력 보강을 위해서 황기, 오가피, 속단과 같은 한약재로 구성된 한약 처방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뼈와 근육의 성장을 돕고 소화흡수, 숙면을 돕는 약재들이 포함되어 있으며 탕약 보다는 더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다.

도움말 : 김은경 원장(함소아한의원 파주점)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2-11-30 17:09:16 수정 2022-11-30 17:09:16

#면역력 , #환절기

  • 페이스북
  • 엑스
  • 카카오스토리
  • URL
© 키즈맘,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