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거주하는 어린이들이 시의 아동정책을 직접 평가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서울시가 오는 7일 오후 1시 30분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아이들의 행복서울 이야기 서울 아동정책 발표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 6개월 간 80여명의 서울 아동들이 정책평가와 토론, 현장방문 같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발굴한 17개 정책을 한 자리에 모여서 공유하는 자리다.
대표적으로, 아동권리 분야에서는 ▲공유 전동킥보드 안전정지 ▲아동의 놀 권리 보장을 위한 맞춤형 놀이터 조성 ▲아동 맞춤형 필수 교통안전교육 등을 제안했다. 아동친화공간 조성 분야에서는 ▲아동과 반려견이 공존하는 안전한 공원 조성 ▲자연생태놀이터 설립 △아동 대상 스마트폰 지도앱 등을 제안했다. 아동 교육 분야에서는 ▲다양한 문화를 가진 아동의 학교생활 적응 지원 등을 제안했다.
현장에서는 심사위원 심사와 참여 아동들의 현장투표를 통해 우수정책(5개 팀)을 선정해 서울시장상을 수여한다. 선정된 우수정책을 내년 수립 예정인 ’아동친화도시 2기 기본계획’에 반영해 정책화를 추진한다.
서울시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레크리에이션과 드로잉 퍼포먼스, 태권도, 스트릿 댄스 같은 다양한 축하공연도 준비해 정책 발표에 참여하는 아동과 학부모가 함께 신나게 즐기는 축제로 만들 계획이다.
서울시는 아이들의 행복서울 이야기 서울 아동정책 발표대회가 아동 권리와 정책에 진지한 관심을 가진 아이들이 자신의 의견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아동 권리에 대한 일반시민들의 인식을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한 해를 보내면서 서울시 아동 정책과 아동 권리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우리 아이들이 다양한 활동을 통해서 직접 발굴한 정책을 발표하는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며 "80여명의 아동들이 제안해준 정책 아이디어 하나하나를 적극 검토하여 시정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