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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여성만..."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집단소송 당해

입력 2022-12-09 13:46:58 수정 2022-12-09 13:4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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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



일론 머스크에 인수된 소셜미디어 트위터 퇴사자들이 트위터를 상대로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8일(현지시간) AP 통신 보도에 따르면 트위터 전 직원 버널 스트리플링과 윌로 렌 터컬은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법원에 제기한 소송에서 지난달 회사 측이 여성 직원들을 겨냥해 차별적이고 불균형적인 정리해고를 실시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이 제출한 소장에 따르면 트위터는 여성보다 남성을 더 많이 고용했음에도 11월 대규모 감원 당시 남성 직원의 47%가 해고된 것과 비교해 여성 해고 비율은 57%로 더 많았다.

엔지니어 직군에선 격차가 더 벌어져 여성 해고 비율이 63%, 남성은 48%였다.

이번 소송을 대리하는 섀넌 리스-리오던 변호사는 "머스크는 여성 차별 발언을 공개적으로 여러 차례 했었다"며 "머스크는 이번 해고에서 여성을 표적으로 삼았고, 그의 차별적인 인식이 여성에게 더 큰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앞서 트위터에서 해고된 노동자들은 샌프란시스코 법원에 부당해고와 관련한 소송 3건을 이미 제기한 상황이다.

이 소송은 트위터가 법에 정해진 사전 고지 절차를 지키지 않고 약속한 퇴직금을 지급하지 않았다는 내용, 원격 근무를 허용하지 않아 장애인 근로자들을 사실상 강제적으로 내쫓았다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22-12-09 13:46:58 수정 2022-12-09 13:4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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