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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칼칼하지 않으세요?"...서울 미세먼지 '최악'

입력 2022-12-13 15:09:02 수정 2022-12-13 15: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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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황사위기경보 단계가 13일 오전 10시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됐다. 정오에는 강원의 경보 단계도 주의로 올랐다.

이에 따라 황사위기경보가 '주의' 단계인 곳은 이날 오전 7시 주의 단계 경보가 발령된 인천과 경기에 더해 총 4곳으로 늘어났다.

수도권과 강원 외 지역은 경남을 빼고 전 지역이 황사위기경보 '관심' 단계다.

주의 단계 황사위기경보는 '황사 때문에 미세먼지(PM10) 경보(시간당 평균농도가 300㎍/㎥ 이상인 상태가 2시간 이상 지속)가 내려지고 대규모 재난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을 때'에 발령된다.

관심 단계는 '황사로 미세먼지 수준이 매우 나쁨(일평균 농도가 150㎍/㎥를 초과)일 것으로 예상될 때'가 발령 기준이다.

오후 1시 현재 미세먼지(PM10) 수준은 수도권·강원·충남·전북·광주·전남에서 매우 나쁨이고 나머지 지역에서 '나쁨'이다.

이날 현재까지 서울 미세먼지 1시간 평균 농도 최고치는 351㎍/㎥이다.

미세먼지 매우 나쁨 수준 하한선의 2배가 넘는다.

서울 중에서 강북구는 오전 11시 미세먼지 1시간 평균 농도가 482㎍/㎥까지 치솟기도 했다.
현재까지 서울 미세먼지 일평균 농도는 260㎍/㎥으로 올해 가장 높다.

이번 황사는 12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와 눈을 내리기도 했던 기압골 뒤쪽에서 부는 강한 바람 때문에 11일 중국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해 12일 저녁부터 국내에 유입되고 있다.

다행히 대기의 흐름이 원활해 황사가 오래 국내에 머물지는 않겠다.

국립환경과학원은 14일 전국 미세먼지 수준이 보통일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해 황사가 국내에 유입된 적은 총 9번으로 봄(3~5월)에 7번, 겨울(12월부터 이듬해 2월)에 2번이었다.

황사가 관측된 날은 10.9일로 평년 관측일(1991~2020년 평균·7일)보다 3.9일, 최근 10년(2011~2020년) 평균 관측일(5.1일)보다는 5.8일 많았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2-12-13 15:09:02 수정 2022-12-13 15:09:18

#미세먼지 , #황사 ,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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