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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택 대폭 늘어나는 '이 요금제'는?

입력 2022-12-14 09:00:20 수정 2022-12-14 09:4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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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가입자 전용 요금제는 상대적으로 저렴하지만 이용자는 극히 적었다. 당국 이동통신업계는 이같은 상황을 고려해 요금제 혜택을 확대해 실효성을 높이는 방안을 이르면 연내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이동통신 3사는 온라인 가입자 전용 요금제에도 할인 혜택을 늘리고 온라인 가입 과정에서 사용 편의를 높이는 인터페이스(UI) 개선 등을 논의하고 있다고 14일 통신 당국과 업계 관계자들이 전했다.

2020년 LG유플러스[032640] 다이렉트 요금제를 시작으로 최근 2∼3년 사이 이동통신 3사는 온라인 가입자 전용 요금제를 잇달아 출시했지만, 일반 요금제보다 7%가량 저렴할 뿐 가입 이득이 크지 않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대리점 방문 가입 등을 통한 일반 요금제에 적용되는 약정 할인, 결합 상품 동시 가입 시 할인과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는 결국 소비자 외면을 받는 결과로 이어졌다.

통신 3사가 지난 국정감사에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윤두현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온라인 요금제 사용자 수는 SK텔레콤[017670]과 KT[030200], LG 유플러스 각각 12만8천283명, 3만2천906명, 1만7천141명에 그쳤다.

가입자 비율로 보면 각각 0.43%, 0.198%, 0.11%로, 전체 사용자의 1%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에 대해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온라인 요금제 가입자 수가 적고 혜택 등에서 제한 사항이 있어서 개선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국회 의견이 있어 통신사와 개선을 이야기해왔다"면서 "혜택 확대 등 구체적인 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통신업계 관계자는 "아직 정부와 요금제 개선을 논의 중이라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기 어렵지만 다양한 개선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안다"며 "이르면 연내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2-12-14 09:00:20 수정 2022-12-14 09:47:52

#온라인 , #가입 , #통신요금 , #소비자 , #과기정통부 , #LG유플러스 , #요금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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