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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2009년 이후 출생자 '평생' 담배 구입 불가

입력 2022-12-14 17:19:42 수정 2022-12-14 17: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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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이후에 태어난 뉴질랜드 국민은 담배를 구입하지 못하게 될 전망이다.


지난 13일 뉴질랜드는 2009년 1월1일 이후에 태어난 이들이 평생 담배를 사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법을 통과시켰다. 2022년 기준으로 13살인 이들은 나이가 들어도 담배 구매가 불가능하다. 이를 어기면 최대 15만뉴질랜드달러, 한화 약 1억2500만원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

뉴질랜드는 담배에 들어갈 수 있는 니코틴 함량을 지금보다 줄이고, 담배 판매가 가능한 소매점의 수도 현재 6000곳에서 내년 말까지 600곳으로 줄여나갈 계획이다.

아예샤 베럴 뉴질랜드 보건부 차관은 “사용하는 사람의 절반을 죽이는 제품을 허락할 이유가 없다”며 “수천명의 사람들이 더 오래, 더 건강하게 살 것이고, 흡연으로 발생하는 질병에 대처할 필요가 없어지면서 보건 시스템은 50억뉴질랜드달러(약 4조원)를 아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번에 제정된 법은 전자담배 판매는 금지하지 않는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2-12-14 17:19:42 수정 2022-12-14 17:19:42

#뉴질랜드 , #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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