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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들수록 협심증 위험성 높아져…주요 증상은?

입력 2022-12-15 17:07:44 수정 2022-12-15 17: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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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심증 환자를 성별 기준으로 나누면 남성에게서 더 많이 관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공단)이 공개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협심증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협심증 진료환자는 71만76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7년 64만5772명보다 10.1% 늘어난 숫자다.

협심증은 관상 동맥의 폐쇄나 협착에 의해 심장 근육에 충분한 혈액 공급이 이루어지지 않아 생기는 질환이다. 방치 시 심장혈관의 협착이 진행해 완전히 막히게 되면 심근경색으로 진행될 수 있으며 심부전을 야기할 수도 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흉통이 있다. 특히 운동 시 악화하는 가슴을 쥐어짜는 듯한 통증, 호흡곤란을 들 수 있으며, 반대로 쉬거나 안정 시 호전되는 양상의 흉통 발생 시 협심증을 의심할 수 있다.

성별로 보면 남성 환자가 42만5252명으로 5년 전보다 14.4% 늘었다. 여성은 28만5512명으로 같은기간 4.2% 늘었다. 연평균 증감률로 보면 여성이 매년 1%씩 환자가 늘 때 남성은 3.4%씩 늘고 있는 것이다.

연령별로보면 60대가 31.5%로 가장 많았다. ▲70대 29.6%(21만147명) ▲80세 이상이 16.1%(11만4093명) ▲50대 10만6441(15%) ▲30대(3만5263명) ▲20대 1%(7251) 등이 뒤를 이었다.

고령층일수록 협심증 환자가 많은 이유에 대해 장지용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혈관 노화가 비교적 건강한 30~40대부터 서서히 진행되고 나쁜 생활습관 및 대사질환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다 보면 오랜 시간에 걸쳐 혈관 내 동맥경화와 협착이 진행된다. 협심증과 같은 심장혈관 질환은 혈관 내 협착이 50% 이상 진행됐을 때부터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중년부터 혈관 관리 및 예방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2-12-15 17:07:44 수정 2022-12-15 17:07:44

#협심증 , #국민건강보험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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