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부터 설까지 전통시장에서 농축수산물을 구입하면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받게 된다.
또 이달 중 직접 일자리 59만개가 공급된다.
정부는 13일 서울 수출입은행에서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비상경제차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올해 들어 11일까지 설 성수품 11만5천t을 공급했다. 이에 따라 11일 기준 16대 설 성수품 가격이 지난해 설보다 2.5% 낮은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도 본격화한다.
정부는 이번 주말부터 전통시장에서 농축수산물을 사면 최대 30%를 온누리 상품권으로 환급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직접 일자리 공급 속도도 끌어 올린다.
정부는 1월 중 59만명 이상, 1분기 92만명 이상, 상반기까지 100만명 수준을 목표로 최대한 신속히 집행하기로 했다.
동절기에 일자리와 소득이 필요한 계층을 돕겠다는 취지다.
1월 말에는 중장기 정부 일자리 대책을 담은 고용정책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청년과 여성, 고령자 맞춤형 지원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신(新) 외환법 제정 방향도 논의했다.
시장친화적 외환 제도를 마련해 국민·기업의 원활한 대외거래 기반을 구축하려는 취지로, 정부는 이른 시일 내에 경제부총리 주재 장관급 회의에서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최근 수출 상황에 대해선 "실제로 연초여서 다소 변동성이 있을 수는 있겠으나 이달 초반 반도체, 대(對) 중국 등의 수출 부진이 지속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하면서 엄중한 인식 하에 전반적인 수출 상황과 지원전략을 점검하기로 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3-01-13 09:42:23
수정 2023-01-13 09:4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