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Total News

자영업자 10명 중 3명은 여성...14년만에 최고치

입력 2023-01-18 10:41:58 수정 2023-01-18 10:41:58
  • 프린트
  • 글자 확대
  • 글자 축소


지난해 자영업자 중 여성 비중이 30% 선에 육박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4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18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자영업자 563만2천명 가운데 여성은 165만9천명으로 전체의 29.5%를 차지했다.

이 비중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친 2008년(29.7%) 이후 14년 만의 최고치다.

그동안 여성 자영업자는 증가세를 보였지만, 남성 자영업자는 정체 상태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여성 자영업자 수는 코로나 사태 전인 2019년(164만1,000명)보다도 많다.

반면, 남성 자영업자 수는 1996년(404만1,000명) 처음 400만 명 선을 넘은 이후 증감을 거듭하다가 2019년(396만5,000명) 400만 명 선 아래로 떨어졌다.

이후 코로나를 겪으며 2020년(392만 명), 2021년(394만9,000명)에 이어 지난해까지 4년 연속 400만 명 선을 밑돌았다.

또한 여성 자영업자의 비중은 여성 임금근로자 비중을 크게 하회했다.

지난해 임금근로자 2,150만 2천 명 중 여성은 969만 4천 명으로 전체의 45.1%를 차지했다.

이는 여성 자영업자 비중보다 15.6% 포인트나 높은 수치다.

여성 자영업자와 여성 임금근로자 비중 간 격차는 점차 커지고 있다.

여성의 경제활동이 활발해졌지만 자영업보다는 임금근로 쪽에 좀 더 쏠리는 양상을 보인다.

여성 자영업자와 여성 임금근로자 비중 간 격차는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1963년에 3.4% 포인트에 그쳤지만 2021년 16.5% 포인트까지 벌어져 정점을 찍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23-01-18 10:41:58 수정 2023-01-18 10:41:58

#자영업자 , #여성 , #여성 자영업자 , #여성 임금근로자

  • 페이스북
  • 엑스
  • 카카오스토리
  • URL
© 키즈맘,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