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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쿡쿡 쑤시네"...당뇨병, '이것' 위험도 높인다

입력 2023-02-01 11:31:13 수정 2023-02-01 11:3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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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이 동결견(오십견)의 위험요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오십견은 대부분 관절 수술 또는 외상, 어깨 주변 힘줄과 관절의 염증·손상 등에 의해 발생한다. 50대에 잘 나타나는 증상이라 하여 오십견이라고 불린다.

영국 킬(Keele) 대학 의대 관절염 1차 진료 센터의 브레트 다이어 교수 연구팀이 관련 연구 논문 8편의 자료를 종합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가 31일 보도했다.

이 연구 논문 중 6편은 환자군-대조군 설정 연구이고 2편은 코호트(동일 집단) 종단 관찰 연구였다.

6편의 환자군-대조군 설정 연구 논문 종합 분석에서는 1형 또는 2형 당뇨병 환자의 오십견 발병률이 당뇨병이 없는 사람보다 3.69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2편의 동일 집단 관찰 연구 논문에서는 당뇨병 환자의 오십견 발생률이 당뇨병이 없는 사람보다 각각 1.32배, 1.6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인 결과를 놓고 보면 당뇨병이 있는 사람은 오십견 위험도 높을 수 있음을 보여주지만, 오십견의 다른 위험요인들이 고려되지 않은 결과인 만큼 이를 확인하려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그러나 당뇨병 환자를 진료하는 의사는 환자가 혹시 어깨 통증을 겪는지 점검하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오십견은 진단이 빠를수록 치료 효과가 좋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이 연구 결과는 '영국 의학 저널 오픈'(BMJ Open) 최신호에 게재됐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3-02-01 11:31:13 수정 2023-02-01 11:31:13

#영국 , #당뇨병 , #오십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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