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 중학교 신입생 수가 1년 전보다 2800여명 늘어났다. '백호랑이 띠'라며 출산 붐이 일었던 2010년생이 입학하는 해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국·공·사립 중학교 383개교에 입학하는 이번 신입생은 총 6만7356명으로 1년 전보다 2806명(4.4%) 늘었다.
학급당 평균 학생 수는 0.7명 상승한 25.1명이다. 국제중 등 특성화학교 3곳과 예술학교 등 각종학교 5곳은 제외한 규모다.
교육청 관계자는 "출산 붐이 일었던 2010년생 학생들이 중학생이 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매년 전반적으로 학생 수가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황금돼지 띠' 2007년생과 '백호랑이 띠' 2010년생 등은 출산 붐으로 이례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교육청은 중학교 신입생 배정은 거주지 기준 학교군별 전산 배정을 원칙으로 하고, 학생의 통학 편의와 학교 간 균형 배치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체육특기자는 올해 배정 방식을 변경해 지망 학교별 고득점자순으로 배정했다.
배정 결과는 2일 보호자가 원서 접수 시 작성한 전화번호를 통해 문자메시지로 안내한다. 관할 교육지원청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보호자는 중학교 배정 통지서를 받아 오는 3일까지 자녀가 입학할 중학교에 등록해야 한다. 통지서는 시내 초등학교 졸업자는 다니던 학교에서, 다른 지역 출신 전입자나 검정고시 합격자는 교육지원청에서 받으면 된다.
재배정 신청은 오는 6~8일 진행하며 자세한 방법은 사는 곳의 관할 교육지원청 홈페이지를 확인하면 된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23-02-02 09:50:01
수정 2023-02-02 09:5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