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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일당 잡고 보니 경찰?

입력 2023-02-13 14:29:58 수정 2023-02-13 14:2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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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범죄에 가담한 일당을 잡고 보니 현직 경찰관들이 연루되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뉴시스에 따르면 대구지방검찰청 형사1부는 사기방조 등 혐의로 경북경찰청 A경사를 구속 기소하고 직무유기 등 혐의로 경기 안산단원서 B경사를 불구속 기소했다.

앞서 A씨는 지난 2021년 11월1일 자신의 계좌에 입금된 3000만원이 보이스피싱 조직의 범죄수익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조직원의 지시에 따라 피해금을 조직이 관리하는 계좌로 송금한 혐의를 받는다.

또다른 경찰관인 B씨는 지난 2021년 11월30일 A씨에 대한 보이스피싱 사건을 불송치 종결하고자 후속 수사를 지연하면서 관련 계좌추적 영장을 유효기간 내에 고의로 집행하지 않아 집행불능이 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직접 수사를 통해 경찰이 누락한 휴대전화의 디지털포렌식 CD를 확보하고 휴대전화를 압수해 고의성과 범행동기를 밝혔다.

대구지검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피해자들의 억울함이 없도록 송치 사건에 대해서도 철저한 직접 보완수사로 보이스피싱 범행을 명확히 규명하고 엄정 대처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3-02-13 14:29:58 수정 2023-02-13 14:29:58

#경찰 , #보이스피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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