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해 구조 관련하여 전국 119신고가 가장 많았던 시기는 8월이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전체 건수를 보면 1252만 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6초에 1회씩 접수가 된 셈이다.
소방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전국 119신고접수건 분석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한 해 동안 접수된 신고 건수는 1252만1553건으로 집계됐다. 2021년 1207만5555건 대비 44만5998건(3.7%) 증가한 수치다.
현장 출동 관련 신고 유형 중에서는 구급출동이 330만2106건으로 가장 많았다. ▲생활안전 84만4037건 ▲구조출동 76만5283건 ▲화재출동 46만3517건 순이다.
이 가운데 화재 신고건수는 지난 2021년 37만5409건보다 8만8108건 증가해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다. 소방청은 건조한 날씨가 계속돼 화재 위험이 높아졌고, 대구지역 산림화재 신고가 전년 대비 4배 이상 증가하는 등 대형 재난으로 신고 접수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구조·구급 신고의 경우 중부지방에 기록적인 집중호우가 쏟아졌던 지난해 8월 가장 많았다. ▲구급 32만6698건 ▲구조 14만11건 등이다. 소방청은 집중 호우로 구조 및 급·배수 등 안전조치 신고가 급증했고, 코로나19 방역지침 완화 등에 따라 야외·여가 활동이 늘어나 신고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출동하지 않은 신고 유형 중에서는 의료안내 및 민원상담이 394만8818건으로 가장 많았다. ▲무응답 133만3987건 ▲오접속 81만8403건 ▲유관기관 공동대응 11만6428건 ▲기타 92만8974건 등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