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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사줄께" 춘천 초등생 실종 사건 용의자, SNS로 접근

입력 2023-02-16 09:03:35 수정 2023-02-16 09: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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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춘천에 있는 집을 나와 서울 송파구 잠실역 인근에서 연락이 끊겼던 초등학생이 무사히 발견된 가운데, 용의자인 50대 남성은 SNS로 '밥을 사주겠다'며 접근한 것으로 파악됐다.

16일 춘천경찰서에 따르면, A양은 전날 오전 11시30분께 충북 충주시 소태면의 한 창고 건물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A양을 약취 또는 유인한 것으로 추정되는 50대 남성 용의자 B 씨를 현장에서 붙잡았다.

A양은 지난 14일 밤 자신의 어머니에게 "충주에 있는데 무섭다"라는 메시지를 보내 자신의 위치를 알렸고, 경찰이 통신영장을 발부받아 위치를 파악해 충북 충부시의 한 공장 건물에서 A양을 발견했다.

경찰은 B씨가 SNS를 통해 A양을 유인한 것으로 보고 조사중이다.

B씨는 SNS를 통해 A양에게 "맛있는 밥을 사주겠다", "친하게 지내자" 등의 메시지를 보내 접근,
자신이 사는 충주까지 불러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현재 A양은 신체에는 이상이 없지만 심적인 불안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A양의 가족은 11일 오후 2시께 실종신고를 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A양이 지난 10일 오후 10시쯤 택시를 타고 춘천시외버스터미널로 이동해 서울로 가는 버스에 탑승한 것으로 확인했다. 그러나 서울 송파구 잠실역 인근에서 A양의 휴대전화 신호가 끊어졌다.

이후 경찰은 잠실 일대 CCTV와 통신정보 등을 분석하는 한편 공개수사를 통해 A양의 행방을 쫓았다.

이 과정에서 A양은 가족에게 휴대전화로 메시지를 보내 자신의 위치를 알렸고 가족이 112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공조 수사 끝에 15일 오전 충북 충주시 소태면의 한 공장에서 A양을 찾았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23-02-16 09:03:35 수정 2023-02-16 09: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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