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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난지 16개월만에 27kg된 아기, 이유 들어보니...

입력 2023-02-28 14:00:02 수정 2023-02-28 14: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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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16개월된 아기가 또래보다 세 배는 더 무거운 몸무게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22일 인도네시아 콤파스TV 등 현지 언론은 인도네시아 반둥에 사는 16개월 아기 무함마드 켄지 알파로를 소개했다.

켄지의 몸무게는 8세 정도의 아이와 같은 약 27kg으로, 같은 나이대의 아기보다 세 배는 더 무겁다.

켄지가 태어났을 때의 몸무게는 4.5㎏으로 우량아 정도였지만, 지난해 12월 건강검진에서 켄지는 몸무게 26.9㎏에 키 75㎝를 기록했다.

그의 어머니 피트리야는 켄지의 덩치가 더 이상 유모차에 맞지 않을 정도로 자랐지만 들어 올리거나 업기에도 힘들고 켄지가 스스로 앉을 수도, 걷거나 기어 다닐 수도 없다며 육아의 고충을 토로했다.

피트리야는 켄지가 생후 6개월부터 비정상적으로 체중이 늘기 시작해 일주일 만에 1~2kg이 늘기도 했다고 말했다.

켄지가 비만이 된 이유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피트리야는 "모유가 나오지 않아 하루에 4번 분유와 연유를 먹인다"고 했다. 켄지의 가족은 가난하기 때문에 희석된 연유밖에 살 수 없는 형편이다.

켄지의 딱한 사연이 화제가 되자 인도네시아 부디 구나디 사디킨 보건부 장관은 아기를 돌보고 치료를 제공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23-02-28 14:00:02 수정 2023-02-28 14:00:02

#아기 , #인도네시아 반둥 , #아기 몸무게 , #비만 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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