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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도 못 피해간 불장" 도입 이래 최대 손실

입력 2023-03-02 17:45:44 수정 2023-03-02 17:4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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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의 불장은 국민연금도 피해가지 못했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지난해 국민연금기금 운용 수익률이 -8.22%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국민연금 제도가 도입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2022년 연말 기준 적립금은 890조 5000억원이다. 지난해 손실금은 79조 6000억원이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수익률은 통화긴축,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한 글로벌 금융시장 경색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면서 ”대체투자 확대와 달러 강세로 인한 환차익을 통해 손실 폭을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작년 수익률을 자산별로 보면 국내주식 -22.76%, 해외주식 -12.34%, 국내채권 -5.56%, 해외채권 -4.91%, 대체투자 8.94%로 잠정 집계됐다.

김태현 국민연금 이사장은 ”지난해 대외 불확실성 확대로 주식과 채권시장이 모두 좋지 않은 이례적인 상황이 발생했다“면서 ”올해는 금융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며 국민연금기금 수익률도 나아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기금 설립 이래 누적 연환산 수익률은 5.11%로, 작년 손실을 고려하더라도 최근 5년간 총 151조원의 운용 수익을 거뒀다고 국민연금은 설명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3-03-02 17:45:44 수정 2023-03-02 17:4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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