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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사교육비 역대 최대…왜일까?

입력 2023-03-07 14:12:32 수정 2023-03-07 14: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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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사교육 시장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던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부와 통계청은 전국 초·중·고교 약 3000곳에 재학 중인 학생 7만4000명가량을 대상으로 '2022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를 공동 실시했다.

사교육비 총액은 2021년의 23조 4000억원 대비 10.8% 늘어난 약 26조원을 기록으로 조사가 시작된 지난 2007년 이래 사상 최고치다. 반면 학생 수는 532만명에서 528만명으로 작년에 비해 줄어들었다.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전체 학생을 놓고 보면 41만원으로 1년 사이 11.8% 증가했다. 원격수업 등으로 학력 격차 우려가 커지자 사교육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사교육비 액수는 고등학생이 컸으나 증가 폭은 초등학생이 가장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학생을 놓고 보면, 초등학생의 1인당 사교육비는 월평균 37만2000원으로 전년 대비 13.4% 제일 많이 올랐다. 이어 중학생은 43만8000원으로 11.8%, 고등학생은 46만원으로 9.7% 높아졌다.

사교육 참여 학생의 경우, 초등생은 월평균 43만7000원으로 9.2%, 중학생은 57만5000원으로 7.4%, 고등학생은 69만7000원으로 7.3% 올랐다.

소득수준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월평균 소득 800만원 이상 가구의 사교육비는 64만8000원으로 전체 구간에서 가장 높았다. 300만원 미만 가구의 사교육비는 17만8000원으로 가장 낮았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3-03-07 14:12:32 수정 2023-03-07 14:12:32

#사교육 , #교육부 , #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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