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소득 하위 20%에서 복권 구매 비용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8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1인 이상 가구의 월평균 복권 구매 지출은 703원으로 1년 전보다 1.4% 증가했다.
소득 분위별로 보면 하위 20%에 속한 1분위 가구의 복권 구매 지출이 전년 대비 27.4% 급증했다. 전체 분위 중에서 가장 뚜렷한 상승세다.
또한 지난해 1분위 가구의 실질 복권 구매 지출은 21.2% 증가했지만, 5분위 가구의 실질 지출은 1.8% 증가했다. 전체 가구의 실질 복권 구매 지출은 오히려 1년 전보다 3.5% 줄었다.
한편 지난해 연간 복권 판매액은 6조4292억원으로 전년의 5조9753억원보다 7.6% 증가했다. 만 19세 이상 성인 가운데 최근 1년 이내 복권 구매 경험이 있는 사람은 56.5%로 집계됐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