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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좋아 오픈채팅 했는데 다 털렸다?

입력 2023-03-13 16:10:22 수정 2023-03-13 16: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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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에 들어온 이용자의 개인정보가 유출돼 거래된다는 논란이 생기자 카카오가 관련 조치에 나섰다.

13일 정보기술(IT) 보안 업계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 마케팅 프로그램을 거래하는 한 사이트에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 참여자들의 실명과 전화번호 등 정보를 추출해준다는 업체의 광고 글이 게시됐다. 오픈 채팅방은 모두에게 공개된 채팅방을 뜻한다.

이 업체는 오픈 채팅방의 보안 취약점을 노리고 참여자의 유저 아이디를 가져간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에 따르면 유저 아이디는 오픈 채팅방에 활용되는 일종의 일련번호로 카카오톡 아이디는 아니다.

카카오는 "해당 어뷰징(부당 사용) 행위를 인지한 직후 해당 채팅방 및 어뷰저에 대한 조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다만 오픈 채팅 상에서 참여자의 전화번호나 이메일, 대화 내용 등을 확인하는 것은 구조상 불가능하다면서, 만일 개인정보를 유출했다면 오픈 채팅 외 다른 수단을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해당 업체의 행위는 약관 및 법적으로 금지된 행위"라면서 "수사기관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신고하는 한편 법적 조치를 진행하고 조사에 성실히 협조해 이용자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3-03-13 16:10:22 수정 2023-03-13 16:11:18

#오픈채팅 , #익명 , #카카오톡 , #개인정보 , #카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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