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상비약인 타이레놀 가격이 오를 전망이다.
약국과 편의점에서 팔고 있는 한국존슨앤드존슨 감기약(해열진통제) '타이레놀500㎎' 8정 가격은 최근 3100원에서 3600원으로 500원, 약 16%가 상승했다.
타이레놀은 지난 2021년 말에도 3000원에서 3100원으로 가격을 인상했으며 당시 100원 인상했으나 이번엔 한번에 500원이나 올랐다.
'타이레놀500㎎' 10정도 기존 3500원에서 4000원으로 올랐다. 이외에 '타이레놀650㎎', '타이레놀 우먼스', '타이레놀 콜드에스', '타이레놀 어린이현탁액' 등 다른 제품들 가격도 일제히 10% 이상 올랐다.
이와 같은 상비약들의 가격 인상은 가격 책정 구조도 한몫을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이 다르기 때문이다.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받는 전문의약품은 정부가 가격을 통제하지만 일반의약품은 제약사가 자율적으로 정한다. 그러다 보니 인상 폭이나 인상 시기 등도 사실상 제약사에 달려 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