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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사이버폭력 가해 동기 1위 '이것'

입력 2023-03-24 16:04:53 수정 2023-03-24 16: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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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청소년의 사이버폭력 가해 및 피해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밝혀졌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청소년(초등학교 4학년~고등학교 3학년) 및 성인 총 1만725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사이버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청소년 9693명 중 지난해 사이버폭력 가해 또는 피해를 경험했다고 답한 응답자는 41.6%로 나타났다. 전년보다 12.4%p 오른 수치다. 가해 경험률은 4.1%로 전년보다 1.7%p 줄었지만, 피해 경험률과 가·피해 경험률이 각각 5.9%p, 8.1%p 증가한 21%, 16.4%로 조사됐다.

방통위는 이 결과를 두고 "가해자가 가해를 폭력으로 인식 못 하는 경우가 많고, 사이버폭력이 소수가 다수에게 피해를 줄 수 있음을 나타낸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사이버폭력 유형 가운데 청소년이 가장 많은 피해를 경험한 유형은 언어폭력이었다. 33.3%로 전년의 16.4%보다 2배 이상 오른 수치다. 가해 유형도 사이버 언어폭력이 19.2%로 가장 많았으며, 전년보다 7.2%p 올랐다. 방통위는 사이버 언어폭력이 전체 사이버폭력 경험률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로 가장 많이 피해를 경험한 유형은 사이버 명예훼손(16.1%)이다. 사이버 스토킹(7.7%), 사이버 성폭력(6.6%), 신상정보 유출(5.9%) 등이 뒤를 이었다.

청소년이 사이버폭력 피해를 경험하는 주요 경로(복수응답)는 온라인 게임(47.5%), 문자 및 카카오톡 등 인스턴트 메시지(38.4%), SNS(21.2%) 순이었다. 가해 주요 경로도 온라인 게임(48.9%), 문자 및 인스턴트 메시지(38.9%), SNS(16.4%) 순이었다.

사이버폭력을 저지르는 이유에 대해 응답자 중 38.4%는 '복수심'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재미·장난'이라고 답한 응답자도 21.2%, 이유가 없다고 답한 비율도 17.5%에 달했다.

가해 청소년 61%(복수응답)는 가해 후 미안하고 후회한다는 정서가 든다고 말했지만 31%는 아무 느낌도 없고 13.3%는 흥미롭거나 재밌다고 답했다.

또한 사이버폭력 피해 후 정서를 물은 질문에 청소년 59.2%는 '별다른 생각이 없다'고 답했지만 '복수심'(28.8%), '우울·불안·스트레스'(19.7%), '무기력'(13.3%) 등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자살 충동이 들었다'는 응답자도 7.8%로 나타났다.

김재철 방통위 이용자정책국장은 "청소년의 사이버폭력 가·피해가 증가하고 있으며, 전반적으로 사이버폭력을 보복이나 장난으로 경시하는 경향이 보인다"며 "앞으로도 사이버폭력 예방교육을 확대하면서 디지털 윤리 의식 제고를 위한 정책과 사업을 다양화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3-03-24 16:04:53 수정 2023-03-24 16:04:53

#사이버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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