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기간에는 신체변화도 크지만 감정 기복이 심해지기도 한다. 불안하거나 신경질이 나고 다가올 출산과 육아에 대한 고민으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는데, 이럴 때는 적극적으로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들을 시도해보는 것이 좋다. 스트레스를 극복하는 간단한 일상팁을 소개한다.
1. 가벼운 수다 떨기
가볍게 수다를 떠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스트레스를 혼자서 풀려고 하면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고 잘 되지 않기도 한다. 가까운 사람과 만나 고민이나 감정들에 대해 가볍게 대화를 나누면 생각보다 쉽게 기분전환이 될 수 있다. 태아에게 말을 걸어보는 것도 좋다. 무슨 일로 기분이 좋지 않은지, 마음 상태가 어떤지에 대해 소곤소곤 말로 표현하다보면 자연스럽게 감정이 정리되고 편안해진다.
2. 마사지와 숙면
샤워 후 마사지를 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보습제를 바르며 온 몸을 마사지해주면 좋은데, 손바닥에 살짝 힘을 주고 원을 그리면서 다리, 배, 가슴, 팔 순으로 문질러주도록 한다. 몸과 마음의 긴장이 풀리는 것이 느껴질 것이다.
잠을 잘 자는 것도 중요하다. 임신부가 충분히 쉬어주지 않으면 피로와 스트레스, 각종 트러블에 시달리기 쉽다. 이럴 때 숙면을 취해 주면 피로가 풀리면서 '잠이 보약'이라는 말이 실감날 것이다. 잠을 잘 자기 위해 눕기 전에 마사지나 가벼운 체조를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족욕도 효과적인데, 혈액순환을 도와 부기를 완화하고 숙면을 도와주는 기능이 있다. 족욕은 잠자기 10~15분 전에 하는 것이 가장 좋다. 일주일에 3~4회, 1회 15분을 넘기지 않도록 한다.
3. 집중을 위한 워밍업
무언가에 집중해보는 것도 좋다. 여러가지 고민으로 생각이 뒤엉키면 한 가지 일에 집중하기 어려워지면서 스트레스가 심해질 수 있다. 이럴때는 워밍업이 필요하다. 일단 자세를 똑바로 앉아 마음을 가라앉히고 지금 해야 할 일들에 집중하며 정리해보도록 한다. 당장 해야할 일이 무엇인지 정하고 일의 순서를 파악한 뒤에 천천히 시도해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그 다음에는 맨손체조 등으로 팔, 손, 다리를 가볍게 풀고 일을 시작해본다. 할일이 여러가지라면 메모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좋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23-04-06 17:21:02
수정 2023-04-06 17:2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