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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과하게 마시면 나타나는 증상들

입력 2023-04-10 17:30:04 수정 2023-04-10 17:3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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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은 걸러도 커피는 못 거르는 사람들이 있을만큼 한국인들의 커피 사랑은 유별나다. 특히, 직장인들의 '커피 수혈'은 회사에서 하루를 버티게 하는 힘으로 통할만큼 강력하다. 하지만 습관적으로 몇 잔씩 마시다보면 양이 늘게 되고, 카페인 과다섭취로 부작용을 겪을 수도 있다.

커피에는 졸음을 쫓아주는 성분인 '카페인'이 들어 있어 정신을 맑게 해준다. 카페인은 보통 주의력, 집중력, 활력을 증가시킨다고 알려져 있는데, 너무 많이 섭취하면 뇌가 각성되면서 불면증, 신경과민, 불안증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심장박동수도 증가해 가슴 두근거림이나 혈압상승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위산 분비를 촉진해 위궤양이나 위식도 역류질환 등 위장병이 생길 수도 있다. 특히 공복 상태에서 마실 경우 위 점막이 손상되면서 속이 쓰리는 증상으로 고통을 호소하기도 한다.

무엇보다 빈혈이 있는 여성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카페인은 철분과 칼슘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몸속 철분이 부족해지면 신체에 충분한 산소를 제공하지 못하면서 피로감이 심해지거나 현기증이 생길 수 있다. 뼈 성장에도 좋지 않으므로 성장기 어린이‧청소년이나 노인도 섭취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물론 자주 먹던 사람이 갑작스럽게 커피를 끊기는 쉽지 않다. 갑자기 끊으면 금단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한번에 끊기보다는 조금씩 줄여나가는 것이 좋다.

먼저, 커피나 음료 등 제품의 카페인 함량을 확인하고 하루 최대 섭취 권고량을 지키도록 한다. 성인의 카페인 최대 일일섭취권고량은 400mg 정도다. 임산부는 300mg 이하, 어린이‧청소년은 체중 1kg당 2.5mg 이하다.

목이 마를 때는 고카페인 음료 대신 물을 마시고, 커피를 내려 마실 때는 짧은 시간에 내려 먹는 것이 좋다. 녹차, 홍차 등 카페인 함유 차는 저온에서 되도록 빨리 우려내도록 한다. 또한 운동을 하면 카페인이 간에서 빠르게 분해되는데 도움이 된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23-04-10 17:30:04 수정 2023-04-10 17:3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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