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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신메뉴 마시자 화장실행...무슨 일?

입력 2023-04-11 15:41:02 수정 2023-04-11 18: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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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가 해외에서 선보인 신메뉴 '올레아토'(Oleato)에 대한 고객들의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CNN은 최근 미국 스타벅스가 내놓은 올리브오일 커피 ‘올레아토’(Oleato)를 마신 고객이 복통을 호소하며 화장실로 달려가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올리브오일이 들어간 신메뉴 올레아토(Oleato)는 지난 2월 이탈리아에서 처음 출시됐다.

귀리 음료, 황금 거품 콜드 브루 등에 한 잔에 한 스푼의 올리브오일이 들어가는 레시피다. 시애틀, 로스앤젤렌스, 시카고, 뉴욕 등 매장에서 제공되고 있다.

브래디 브루어 스타벅스 최고 마케팅 책임자는 올레아토에 대해 "수십 년 만에 스타벅스에서 추진하는 가장 큰 프로젝트"라고 야심 차게 밝혔다. 올레아토는 슐츠 전 CEO가 일상적으로 하루에 한 스푼씩 올리브유를 먹는 것으로 알려진 이탈리아 시칠리아섬을 방문한 이후 아이디어를 얻어 개발한 메뉴다.

하지만 올레아토를 마신 이탈리아와 미국의 스타벅스 고객들에게서 '배가 아프다'라는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에린 팔린스키-웨이드 공인 영양학자는 "16온스(약 473㎖)의 올레아토 안에 든 올리브유에는 일반적인 한 끼 식사에 포함된 것보다 많은 34g의 지방이 포함돼 있다"라면서 "특히, 올리브유가 속한 '미네랄 오일'은 대변을 묽게 만들어 쉽게 변의가 오게 한다며 올레아토를 마신 사람들이 배가 아픈 이유가 여기에 있다"라고 밝혔다.

올레아토는 봄부터 미국 남부 캘리포니아에서도 만날 수 있으며, 연말에는 일본·중동·영국 등의 일부 매장에서도 확장 출시될 예정이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23-04-11 15:41:02 수정 2023-04-11 18: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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