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격투기 선수 추성훈이 부친상을 당한 후 심경을 전했다.
추성훈은 18일 인스타그램에 "저에게 슈퍼히어로인 나의 아버지, 상냥하고 강하고 힘세시고 그리고 뭐든지 알고. 많을 것을 가르쳐 주시던 아버지, 근데 너무 무서운 아버지였다"며 "어렸을 때 잘못된 짓을 하면 죽을만큼 맞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하지만 단 한 번도 아버지를 미워한 적이 없었다, 내 슈퍼히어로니까"라며 "그 아버지가 오늘 갑자기 돌아가셨다. 아직 더 말씀 많이 나누고 싶었고 가르쳐 주셔야 할 것이 너무 많았는데, 같이 둘이서 술 마셔본 적조차 없는데, 같이 하고 싶은 거 너무 많다"라고 남겼다.
또 "이제 조금씩 일이 잘 풀려서 같이 돌아다니고 맛있는 거 많이 먹고 싶었다, 너무 갑작스럽다"라면서 "앞으로 인생도 아버지가 알려주신 대로 인생에서 중요한 선택을 해야 할 때가 온다면 꼭 힘든 길을 선택해라, 그것이 성공하는 길이다, 그 말씀을 가슴에 새겨놓고 열심히 살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앞서 추성훈의 소속사 본부이엔티는 “추성훈의 부친(추계이)이 향년 73세로 별세했다”고 알리며 장례는 가족 및 친지들과 조용히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 추성훈 SNS)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23-04-19 09:16:35
수정 2023-04-19 09:16: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