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 인구 2명 중 1명은 65세 이상의 고령인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22년 농립어업조사결과'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일 기준 전국 농가는 102만3천가구로, 이 중 농가 인구는 216만6천명이다.
고령화에 따른 농업 포기와 전업 등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농가는 8천 가구(-0.8%), 농가인구는 5만명(-2.3%) 줄었다.
65세 이상 고령인구 인구 비율은 49.8%로 전년보다 3.0%포인트 늘었다. 농촌 인구 2명 중 1명은 노인인 셈이다
이는 1986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우리나라 전체의 고령 인구 비율인 18.0%와 비교하면 3배 가까이 더 높다.
연령별로는 70세 이상이 75만6천명으로 가장 많았고, 60대가 65만3천명으로 그다음이었다.
가구 유형은 2인 가구가 58만8천가구(57.5%)로 가장 많았다. 1인 가구는 22만2천가구로, 전체의 21.7%였다.
경영 형태별로는 논벼(38.2%), 채소· 산나물(21.8%), 과수(16.7%) 순이었다.
특용작물·버섯, 화초·관상작물 농가는 전년보다 늘었고 채소·산나물, 축산 농가는 줄었다.
판매 금액이 1천만원 미만인 농가 비율은 전체의 65.1%로 지난해보다 1.2%포인트 증가했다. 1억 원 이상인 농가는 3.8%였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