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의 주인공 대니얼 래드클리프(34)의 첫 아이가 태어났다고 영국 BBC 방송이 2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4일 미국 뉴욕에서 래드클리프가 유모차를 끌고 걸어가는 모습이 목격됐다.
이 사진이 대중에 공개되자 래드크리프 측 홍보 담당자는 유모차에 타고 있는 아이가 래드클리프와 미국 배우 에린 다크(39) 사이에서 태어난 그의 첫 아이가 맞다고 전했다.
다만 아이의 성별과 정확한 출생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래드클리프와 다크는 2013년 영화 '킬 유어 달링스'를 통해 처음 알게된 후 지금까지 연인 사이를 유지하고 있다. 결혼은 하지 않은 상태다.
영국 출신 래드클리프는 12세였던 2001년 당시 영화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주인공 해리포터 역에 발탁됐다.
이후 그는 2011년 개봉한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2부'에 이르기까지 해리포터 시리즈 총 8편에 모두 출연하면서 세계적 스타로 발돋움했다.
해리포터 외에도 래드클리프는 '왓이프'(2013), '스위스 아미 맨'(2016), '작전명 비스트'(2018), '프리즌 이스케이프'(2020)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면서 배우 활동을 이어왔다.
지난해에는 미국의 가수 겸 엔터테이너 앨프리드 매슈 얀코빅의 삶을 다룬 영화 '위어드: 디 알 얀코빅 스토리'에서 얀코빅 역할을 맡으면서 영국영화TV예술아카데미(BAFTA) 후보에 올랐다.
앞서 래드클리프는 지난해 자녀가 생긴다면 영화 산업에 종사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당시 언론 인터뷰에서 "아이들이 영화 세트장을 찾아와 '저 미술 부서에 있고 싶어요, 제작진의 일원이 되고 싶어요'라고 말하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해리포터에서 해리의 단짝 로널드 위즐리 역할을 맡았던 루퍼트 그린트(35)도 2020년 배우 조지아 그룸과의 사이에서 딸 웬즈데이 그린트를 얻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