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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두끼보다 삼시세끼가 덜 살 쪄

입력 2023-05-15 11:17:40 수정 2023-05-15 11: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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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세 끼를 먹는 남성보다 두 끼 먹는 남성의 대사증후군 발병 위험이 더 큰 것으로 조사됐다.


농촌진흥청이 한국교원대학교와 함께 국민건강영양조사(2016~2020년) 자료를 활용해 식사 방식과 만성질환 간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해당 조사자료는 질병관리청이 작성한다.

이번 연구는 식사량이나 질만큼 식 행동도 건강에 큰 영향을 끼치는 요인임을 밝히기 위해 하루 끼니 횟수, 결식유형, 야간 공복 시간과 식사 시간 등 식 행동이 대사증후군, 당뇨 등 만성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국가 보건의료 자료를 분석해 확인한 것이다.

분석 결과 하루 세 끼 먹는 남성보다 두 끼를 먹는 남성에서 대사증후군 위험이 1.16배 증가했다. 대사 증후군 주요 인자 중 하나인 복부비만은 1.21배(21%) 늘었다.

두 끼를 먹는 경우 점심 또는 저녁을 굶었을 때보다 아침을 굶었을 때 남성의 대사증후군 위험이 1.22배 높았고 특히 복부비만은 1.28배가, 이상지질혈증은 1.20배 위험률이 높았다.

여성도 아침을 굶었을 때 고혈당 장애는 1.18배, 이상지질혈증은 1.19배, 저HDL 콜레스테롤혈증은 1.14배 위험이 늘었다.

끼니별 에너지 섭취 비율의 경우 저녁식사인 오후 6시시부터 9시까지가 40% 이상일 때 당뇨 위험이 1.36배 높아졌다. 오후 9시 이후 야간 식사의 에너지 섭취 비율은 25% 이상이면 여성에서만 당뇨 위험이 1.61배 높게 나타났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에 논문으로 게재됐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3-05-15 11:17:40 수정 2023-05-15 11:17:40

#농촌진흥청 , #대사증후군 , #한국교원대학교 , #국민건강영양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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