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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따라 30대 후반 男 결혼율 달랐다

입력 2023-05-15 13:25:01 수정 2023-05-15 13:2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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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저 수준인 우리나라의 출생률이 남성의 소득 불평등과 관련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4일 한국노동연구원의 '노동과 출산 의향의 동태적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저출생 현상이 여성의 문제만이 아니라는 점 등에서 우리나라 남성의 소득 수준과 혼인율의 상관관계에 주목하고 있다.

보고서는 2017∼2019년 통계를 활용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변수를 배제하기 위해 2019년을 가장 최근의 분석 연도로 삼았다.

한 번이라도 결혼한 적이 있는 비율을 일컫는 혼인 비율은 모든 연령층에서 소득 수준이 높을수록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소득 수준에 따른 혼인 비율 차이는 40세 이상에서 특히 뚜렷하게 나타났다.

2017∼2019년 기준 20대 중후반(26∼30세)의 경우 소득 하위 10%(1분위)는 8%만 결혼 경험이 있지만, 소득 상위 10%(10분위)는 29%가 결혼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30대 초중반(31∼35세)의 경우 소득 하위 10%는 31%, 상위 10%는 76%가 결혼 경험이 있다.

30대 중후반(36∼40세)의 경우 소득 하위 10%는 47%, 상위 10%는 91%다.

40대 초중반(41∼45세)의 경우 소득 하위 10%는 58%, 상위 10%는 96%다.

40대 중후반(46∼50세)의 경우 소득 하위 10%는 73%, 소득 상위 10%는 98%가 혼인을 해봤다.

고소득 남성들은 30대 후반 이후 혼인 비율이 급속히 높아지지만, 저소득 남성들은 미혼 상태로 남아있는 경우가 많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23-05-15 13:25:01 수정 2023-05-15 13:2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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