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소득 관계없이 출산 가정에 60~100만원 지원
충남 당진시는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당진'을 조성하기 위해 올해부터 소득 요건에 상관없이 모든 출산 가정을 대상으로 산후조리비를 지급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현재 아이 한명을 낳으면 60만원, 2명이상 출산하면 100만원을 지원한다. 지금까지 단태아 192명, 다태아 3명 출산 가정이 혜택을 받았다.신청을 원하는 가정은 신생아 주민등록번호 부여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거주지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보건소 모자건강팀에 문의하면 자세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4-25 16:24:36
돈 있어야 행복? 소득 낮은 이들과 비교해보니...
금전 소득이 거의 없는 지역 구성원도 부유한 국가 사람들만큼 삶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행복의 필수 요건이 돈 외에도 다양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최신 연구가 나왔다.6일 과학 저널 미국립과학원회보(PNAS)에 실린 스페인 바르셀로나 자치대 환경과학기술연구소(ICTA-UAB)와 캐나다 맥길대 연구팀의 연구 결과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이 알려졌다.이들이 세계 19개 지역 토착민에 대해 조사한 결과 금전적 소득이 낮은 매우 낮은 사회의 삶의 만족도는 부유한 국가와 맞먹을 정도로 높았다.저소득 국가 사람들의 행복 지수를 높이는 데 중요한 요소는 경제성장으로 알려져 왔다. 실제로 수십 년 동안 전 세계에서 시행된 조사에 따르면, 고소득 국가 사람들이 저소득 국가보다 삶의 만족도가 대체로 높았다.하지만 이 같은 결과를 도출한 세계 행복 보고서(World Happiness Report) 등 대부분 여론조사는 산업회 사회를 대상으로 한다. 따라서 일상에서 화폐가 큰 생존 요건이 아니고, 생계를 자연에 의존하는 저개발지역 소규모 사회의 행복도를 간과했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연구팀은 전 세계 19개 지역 토착민 및 소규모 사회 주민 2천96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여기에는 중국, 인도, 네팔을 비롯해 세네갈, 가나, 브라질, 과테말라, 칠레 등 아시아와 아프리카, 중남미 등 지역을 모두 선정했다.조사 대상 가구 중 현금 수입이 있는 곳은 64%밖에 되지 않았다.조사 결과, 화폐 소득이 매우 낮은 구성원도 부유한 국가 사람들과 비슷할 정도로 높았다. 소규모 사회의 삶의 만족도(0~10점)는 평균 6.8점으로, 낮은 곳은 5.1점이 나오기도 했지만 4곳은 행복도가 높은 스칸디나비아 국가들(8점)보다 점수가
2024-02-06 09:57:35
든든한 노후 위해 '저축'과 '이것' 함께 가져가야
노년에도 안정적인 수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포트폴리오에 연금을 편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안철경 보험연구원 원장은 지난 30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당사 콘퍼러스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러한 목표를 발표했다.대표적으로 ▲연금상품 개발 ▲판매 채널 리스크 통제 ▲단체보험 시장 활성화 ▲회계제도 변경 점검 ▲틈새시장 공략 및 해외시장 진출 등이다.안 원장은 "선진국 연금 소득 대체율은 최소 60% 정도로 나타나지만 우리나라 국민연금은 40년 가입을 전제로 소득 대체율이 40%에 미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이어 "20% 이상 공백을 사적 연금을 통해 충당해야 하지만 우리나라 연금 정책은 소득 대체율이 아닌 목돈 마련에 치중하고 있다"며 "연금 수령 이전에 목돈 마련 저축 중심으로 이뤄진 공급망에서도 보험 회사가 적절한 연금 상품을 공급하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정책 대안으로는 목돈 마련 저축이 끝나면 반드시 연금 상품으로 전환하도록 하는 방식이 있다고 제시했다. 개인형퇴직연금(IRP)에 대해서도 연금 전환을 강제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안 원장은 "연금 수령기에는 안정적 소득 흐름을 창출할 수 있어야 한다"며 "연구원은 보험사가 경쟁적인 연금 상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1-31 13:52:02
"혼자 살아요" 1인 가구 소득 얼마?...무직만 40%
우리나라 1인가구 가운데 연소득이 5000만원 이상인 비중은 15%를 겨우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평균 1인가구 연소득이 처음으로 3000만원을 넘겼지만, 나홀로 가구의 소득 여건은 여전히 열악한 것으로 분석된다. 연소득 3000만원 미만이 전체의 60%를 넘어서고 무직자 비중도 40%나 된다.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023 통계로 보는 1인 가구'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1인 가구의 연간 소득은 평균 3010만원으로, 전년(2710만원)에 비해 300만원(11.1%) 증가했다.1인가구는 소득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전체 가구(6762만원)의 44.5%에 불과한 소득을 얻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이 중 1000만원 이상~3000만원 미만 비중이 44.5%로 가장 높았고, 3000만~5000만원(22.7%), 1000만원 미만(16.8%) 순으로 높은 비중을 나타냈다.한 해 5000만~7000만원의 연소득을 올리는 1인가구는 9.8%, 7000만~1억원 비중은 4.3%였다.연소득 1억원 이상 비중은 2.0%에 불과했다.이는 1인가구 10명 중 6명(전체의 61.3%)은 1년에 3000만원 미만을 벌며, 단 16.1%만 연 소득 5000만원 이상이었다는 의미다.1인가구 자산은 2억원을 조금 넘기는 수준을 지속했다.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기준 1인가구 자산은 1년 전보다 159만원(0.8%) 감소한 2억949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체 가구(5억2727만원)가 평균적으로 보유한 자산의 39.7%에 그쳤다.1인가구는 전체 가구보다 금융자산 비중은 높은 반면 부동산 등의 실물자산 비중은 낮은 모습을 보였다.1인가구의 부채는 1년 전에 비해 1.9% 증가한 3651만원으로 나타났다. 전체 가구(9186만 원)의 39.7% 정도다.지난해 기준 취업한 1인가구는 455만5000가구로, 전년보다 20만4000가구 늘어났다.전체 1인가구가 750만2000가구이기 때문에 60.7%가 현재 취직한
2023-12-12 16:32:51
연소득 1억원 초과, '이것' 신청 못한다
주택금융공사(HF)는 오는 27일부터 특례보금자리론 중 주택가격 6억원 초과 또는 부부합산 연소득 1억원 초과 대상인 일반형 신청접수를 중단한다고 26일 밝혔다. 아울러 기존 주택을 3년 이내 처분하는 조건으로 신규주택을 구입하는 일시적 2주택자도 특례보금자리론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는 최근 가계대출의 가파른 증가세 원인 중 하나로 정책금융상품인 특례보금자리론이 지목되자 신청 속도를 조절하기 위한 것이다. 주금공 관계자는 "한정된 재원을 무주택자 등 서민·실수요층에 집중하기 위해 일반형과 일시적 2주택자의 신청접수를 중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금공은 아울러 우대형의 10월 금리를 동결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주택가격 6억원 이하면서 소득 1억원 이하 대상인 우대형의 금리는 연 4.25%(10년)∼4.55%(50년)가 유지된다. 다만 우대형의 경우 추가 우대금리 최대 0.8%포인트(사회적 배려층·저소득청년·신혼가구·미분양주택 등)를 적용받으면 연 3.45%(10년)∼3.75%(50년)의 금리로 이용할 수 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9-26 17:56:01
상위 1% 유튜버, 얼마나 벌까? "1인 당 '억' 소리나네"
국내 유튜버 중 상위 1%는 한 해 2천400억원이 넘는 수입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평균 수입은 약 7억원에 달했다. 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이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기준 종합소득세를 신고한 '1인 미디어 창작자(유튜버)' 수입 금액은 총 8천588억9천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종합소득세 신고 기준 유튜버 수입 금액은 2019년 875억1천100만원, 2020년 4천520억8천100만원, 2021년 8천588억9천800만원 등으로 2년 새 10배 가까이 늘었다. 신고 인원 역시 2019년 2천776명, 2020년 2만756명, 2021년 3만4천219명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소득 상위 1% 기준 유튜버 342명의 수입 금액은 2천438억6천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위 1% 유튜버가 전체 유튜버 수입의 25%에 달하는 금액을 벌어들인 셈이다. 이들의 1인당 평균 연 수입은 7억1천300만원에 달했다. 한병도 의원은 "일부 유튜버가 개인 계좌나 가상자산을 이용해 후원금을 수령하는 등 세금 탈루 수법이 갈수록 진화하고 있다"며 "과세 당국은 유튜버의 자진신고에만 의존하지 말고 사각지대 해소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9-03 23:32:25
"소득 안 따진다"...서울시, 모든 난임부부에 시술비 지원
서울시가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 난임부부에 대한 경제적 지원을 확대한다. 시는 이달부터 기존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소득 기준인 '중위 180% 이하'를 폐지하고, 모든 난임부부(사실혼 포함)가 시술비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난임시술은 시험관, 인공수정 등이 있으며 시술당 150만∼400만원이 든다. 건강보험 적용 후 발생하는 본인부담금의 20만∼110만원을 지원하지만, 이제까지는 소득 조건에 걸려 대부분 맞벌이 부부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3월 초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첫 번째 대책으로 난임 지원 확대 계획을 발표했으며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었으나 당장 실질적인 지원이 절실하다는 난임 부부의 의견을 수용해 올해 7월로 앞당겨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모든 난임부부는 시술비(본인부담금)를 회당 20만∼110만원 지원받을 수 있다. 난임 시술별 횟수 제한도 없애고 총 22회 내에서 희망하는 시술을 받을 수 있도록 보장했다. 기존에는 신선배아 10회, 동결배아 7회, 인공수정 5회를 지원했지만, 이제 총 22회 범위에서 난임자에게 적합한 시술을 받을 수 있다. 시술비는 1회당 상한액(나이별·시술별)을 지원한다. 서울에 거주하는 모든 난임부부는 이달 1일부터 시술비 지원을 신청하면 서류 확인 등 절차를 거쳐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신청은 '정부24', 'e보건소 공공포털'에서 온라인으로 하거나 거주지 보건소에 전화·방문 상담 후에 하면 된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7-06 15:26:17
2023 다자녀가구, 주요 혜택은?
2023년 다자녀 기준이 달라지면서, 이에 따른 다자녀혜택 가정도 늘어날 전망이다. 달라진 다자녀 기준은 무엇인지, 적용 받는 혜택은 무엇인지. 우리 집에 꼭 필요한 정보를 알아보자. 다자녀 기준은? 다자녀는 2022년까지 자녀 3명 이상을 의미했다. 하지만 2023년부터 다자녀 기준이 3명으로 2명으로 낮춰지면서, 2자녀 가정도 다자녀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다만 지자체별로 아직까지 다자녀의 기준이 다르고, 이전과 동일하게 자녀가 3명 이상인 가정에만 지원되는 것들이 있으니 잘 살펴봐야 한다. 다자녀 혜택 ① 어린이집 입소 우선순위 과거에는 어린이집 입소 순위가 다자녀 기준 자녀 3명, 또는 만 8세이하 초등학교 2학년 이하 자녀 2명 이상이었다. 하지만 법이 바뀜에 따라 앞으로는 입법예고기 된 다자녀 기준으로 자녀나이와 상관 없이 총 자녀가 2명 이상 있는 경우 혜택을 받는다. 어린이집 입소가 남들에 비해 쉬워지는 셈이다. ② 세재 지원 부부 합산소득이 4000만 원 미만인 가구에는 1인당 80만원 지원하는 자녀 장려금이 있다. 하지만 부부 합산소득이 이를 넘길 시엔 주지 않는 것이냐는 우려도 나온다. 현재 자녀장려금 대상을 소득기준과 장려금 규모를 넓히는 쪽으로 검토하고 있다. ③ 주거·복지 서비스 출산 자녀 1인당 10%로 최대 20% 포인트까지 통합 공공임대 입주요건 중 소득, 자산 부분에 적용하여 공공 분양 임대 및 입주대상을 확대한다. 따라서 2자녀 이상 다자녀 가구에 해당되면 공공 분양이나 임대 시 입주가 쉬워진다. 이 법안은 앞으로 시행 될 예정이다. ④ 취등록세 면제 다자녀 가구는 7인승 이상 차량을 구입하면 취등록세 7%가 전부 면제된다. 5000만원짜리 차를 구
2023-05-15 17:48:56
소득 따라 30대 후반 男 결혼율 달랐다
세계 최저 수준인 우리나라의 출생률이 남성의 소득 불평등과 관련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4일 한국노동연구원의 '노동과 출산 의향의 동태적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저출생 현상이 여성의 문제만이 아니라는 점 등에서 우리나라 남성의 소득 수준과 혼인율의 상관관계에 주목하고 있다. 보고서는 2017∼2019년 통계를 활용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변수를 배제하기 위해 2019년을 가장 최근의 분석 연도로 삼았다. 한 번이라도 결혼한 적이 있는 비율을 일컫는 혼인 비율은 모든 연령층에서 소득 수준이 높을수록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소득 수준에 따른 혼인 비율 차이는 40세 이상에서 특히 뚜렷하게 나타났다. 2017∼2019년 기준 20대 중후반(26∼30세)의 경우 소득 하위 10%(1분위)는 8%만 결혼 경험이 있지만, 소득 상위 10%(10분위)는 29%가 결혼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30대 초중반(31∼35세)의 경우 소득 하위 10%는 31%, 상위 10%는 76%가 결혼 경험이 있다. 30대 중후반(36∼40세)의 경우 소득 하위 10%는 47%, 상위 10%는 91%다. 40대 초중반(41∼45세)의 경우 소득 하위 10%는 58%, 상위 10%는 96%다. 40대 중후반(46∼50세)의 경우 소득 하위 10%는 73%, 소득 상위 10%는 98%가 혼인을 해봤다. 고소득 남성들은 30대 후반 이후 혼인 비율이 급속히 높아지지만, 저소득 남성들은 미혼 상태로 남아있는 경우가 많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5-15 13:25:01
세계 1위 갑부, 남녀 모두 '평등의 나라' 출신?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남성과 여성이 모두 평등의 가치를 강조하는 나라인 프랑스에 있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최근 포브스가 발표한 세계 억만장자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에서 제일 부유한 남성은 프랑스 출신의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회장이며, 11위는 로레알 창업자의 손녀 프랑수아즈 베탕쿠르 메이예인 것으로 나타났다.부자 순위 1~10위까지 남성이고, 터라 메이예는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여성으로 이름을 올렸다.LVMH는 세계 최대 고가 패션 브랜드인 루이뷔통, 크리스티앙 디올 등을 보유한 패션 그룹이다. 아르노 회장의 재산은 지난달 10일 기준 2천110억 달러(약 278조원)를 기록했다.3년 연속 세계에서 제일 부유한 여성으로 등재된 메이예는 키엘, 랑콤, 메이블린 뉴욕, 에시 등 세계적 화장품 브랜드를 보유한 회사 로레알의 상속녀다. 그는 805억 달러(약 106조원) 규모의 재산을 소유한 것으로 추정됐다.이 두 사람의 재산을 합치면 총 3천억 달러에 근접한 2천915억달러(약384조)다.코로나19로 억눌렸던 소비심리가 분출하면서 부유층이 명품 등 고가 제품을 계속 구입하는 이른바 '보복소비'가 늘어난 것이 이들의 재산 축적 원인 중 하나로 분석된다.LVMH의 작년 매출은 800억 달러(약 105조원)이고, 로레알은 380억 달러(약 50조)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증권사 번스타인의 명품 시장 애널리스트 루카 솔카는 "많은 사람이 코로나 봉쇄를 겪으면서 명품 구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중산층은 고통을 겪으면서 (가계 경제가) 흔들렸지만, 부유한 사람들은 피해를 보지 않았고 모든 분야에서 소비를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프랑스인이
2023-04-06 16:58:09
상위 0.1% 고소득자, 1년 간 얼마 벌었나
국내 상위 0.1%에 속하는 고소득자들은 평균 30억이 넘는 소득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2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소득 천분위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기준, 종합소득 상위 0.1% 구간 소득자 9천399명이 벌어들인 소득은 총 31조1천285억원이었다.상위 0.1% 소득자의 1인당 평균 소득은 33억317만원으로 집계됐다.반면 하위 20% 소득자 186만7천893명이 올린 소득은 4조4천505억원으로, 1인으로 환상하면 평균 238만원인 셈이다.상위 0.1%와 하위 20%의 평균 소득 차이는 약 1천400배다.최상위 구간의 소득 집중도도 점점 높아지는 추세다.지난 2021년 상위 0.1% 구간 소득자가 올린 소득은 전체 종합소득 금액 가운데 10.4%를 차지했다. 상위 0.1%가 전체 종합소득에서 차지한 비중은 2020년(10.2%) 처음으로 10%를 넘어섰고 2021년에는 10.4%로 증가했다.전체 종합소득 금액 역시 2019년 233조9천624억원, 2020년 248조8천3억원, 2021년 299조4천828억원으로 매년 증가하면서 300조원에 육박했다.종합소득은 사업소득·근로소득·이자소득·배당소득·연금소득·기타소득 등 개인에게 귀속된 각종 소득을 종합한 소득이다.근로소득만 있는 직장인의 경우 연말정산으로 납세 절차가 종료되지만, 일정 규모 이상의 다른 소득이 있다면 별도 종합소득을 신고해 세금을 내야 한다.진선미 의원은 "코로나19 이후 취약계층의 전반적 소득 저하가 우려되는 만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조세 기능 강화와 선제적 복지 확대를 통해 분배 개선을 이룰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3-21 15:22:54
5년 간 5천만원 '청년도약계좌' 나온다...월 기여금은?
청년층이 5년 간 적금을 납입하면 5천만원 안팎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청년도약계좌가 6월 출시된다.가입자가 매월 40만~70만원을 적금 계좌에 넣으면 정부가 월 최대 2만4천원을 더해주는 구조다.금융위원회는 8일 청년도약계좌를 출시하기 전 관계기관과 세부 상품구조 등을 협의한 결과를 중간 발표하고, 6월 상품출시를 위한 후속 절차를 밟을 계획이라고 밝혔다.청년도약계좌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공약에서 청년층에게 자산형성 기회를 마련해주겠다며 도입을 약속했던 정책형 금융상품이다.기본적인 상품 구조는 최대 납입액이 70만원인 5년 만기 적금이다. 정부가 매달 2만2천~2만4천원을 기여금 형태로 보태주고 이자소득에 비과세 혜택을 부여해준다.가입 자격은 개인소득 6천만원 이하인 동시에 가구소득 중위 180% 이하인 19~34세 청년이다.보건복지부가 고시한 2022년도 중위소득(2인 가구 기준 월 326만원)을 기준으로 하면 2인 가구일 경우 월 소득 586만8천원 이하가 대상이다.병역 이행자의 경우 병역이행 기간(최대 6년)만큼 나이 계산에서 빼 준다.이번 청년도약계좌는 현실성을 고려해 공약 과제 단계에서 제시된 10년을 5년으로 줄였다.정부 기여금은 가입자의 개인소득 수준에 따라 차등을 뒀으며, 소득이 4천800만원 이하이면 월 납입한도 70만원을 채우지 못하더라도 기여금을 모두 받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소득 6천만원 초과 7천500만원 이하이면 정부 기여금 없이 비과세 혜택만 받을 수 있다.금리 수준은 취급기관이 확정된 후 해당 금융회사가 금융협회 홈페이지에 공시할 예정이다.소득 2천400만원 이하 등 소득이 일정 수준 이하인 저소득층 청년에게는 0.50%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부여하도
2023-03-08 13:52:31
서울 중위소득 구매력 '4억'인데 집값은 3배
서울 중위 소득 가구가 금융기관 대출을 통해 주택을 구입한다고 가정할 때 살 여력이 있는 가격과 실제 집값 간 차이는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중위가격이 내려갔어도, 실제 구매 가능한 아파트 재고량은 줄어들고 있다.5일 KB부동산이 통계청의 '가계동향조사'를 분석해 추산한 중위소득 가구의 주택구입 잠재력 관련 지표에 따르면, 작년 4분기 기준 서울 중위소득 가구의 월소득은 566만원, 연간 지출가능 주거비용은 2240만원, 구입가능 주택가격은 4얼814만원이다.같은 시기 서울의 중위주택가격은 아파트가 10억3833만원, 단독 8억원, 연린 2억7000만원이다. 중위소득 가구가 구매할 수 있는 주거 형태는 선호도가 제일 높은 아파트가 아니라 연립 주택인 것이다.이보다 최신 지표가 나온 아파트 중위가격은, 점차 하락세를 보여 지난달 9억9933만원으로 2021년 5월 이후 처음 10억원 선 아래로 떨어졌다. 하지만 이런 추세가 중위소득 가구의 구입가능 아파트 증가로 이어지진 못했다.중위소득 가구가 구입할 수 있는 아파트 재고량은 2014년 1분기 58만9000가구에서 2021년 1분기 7만9000가구까지 감소했다. 2021년 4분기부터는 3만 가구대에 머물며 소폭 감소 추세를 보인다.고공행진을 이어가던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멈추고 시장은 2021년 말부터 매수자보다 매도자가 많은 매수우위로 돌아선 상태지만 호가가 쉽게 내려가지 않으면서 거래가 더디게 이뤄지고 있다.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지난해 여름 1000건 아래로 떨어진 뒤 올해 1~2월 1000건대를 회복했다. 그러나 이는 일부 매도자가 호가를 대폭 내린 급매물 거래를 내놓았기 때문일 뿐 시장 정상화는 요원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윤지해
2023-03-06 11:08:34
연예인 소득 세계 1위는? 의외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번 연예인은 의외로 영국의 프로그레시브 록밴드 '제네시스'인 것으로 확인됐다.13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매체 포브스가 집계한 '2022년 소득 톱10 엔터테이너'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자신의 노래 저작권 판매 등으로 2억3천만 달러(2천930억 원)를 벌었다.제네시스는 작년 9월 음악 저작권을 3억 달러에 팔아 돈방석에 앉았고, 투어 공연과 음반 로열티 등으로도 수입을 올렸다.포브스는 제네시스 멤버들이 번 돈 가운데 변호사와 매니저에게 지급한 돈, 각종 운영비와 수수료를 제외한 금액으로 소득을 계산해 이 그룹을 1위로 선정했다.2위에는 영국의 싱어송라이터 스팅이 올랐다.스팅도 제네시스와 마찬가지로 음악 저작권을 유니버설 뮤직에 팔아 지난해 2억1천만 달러(2천600억여 원)를 벌었다.3∼5위에는 미국의 배우 겸 감독인 타일러 페리(1억7천500만 달러), 애니메이션 '사우스 파크' 제작진 트레이 파커와 맷 스톤(1억6천만 달러), '심슨네 가족들' 제작자 제임스 L 브룩스와 맷 그로이닝(1억5천만 달러)이 차례로 올랐다.'소득 톱10' 연예인 중 여성은 미국의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9위·9천200만 달러)가 유일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2-14 09:49:12
오은영, "아내가 남편보다 소득 높으면 부부 관계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이 소득 차이가 부부 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언급했다. 6일 오후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서는 6명의 직원을 둔 액세서리 수출회사 대표인 아내와 사진작가 남편이 갈등을 겪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이날 아내는 "우리가 결혼한 지 12년 됐는데, 당신이 나한테 생활비를 가져다준 게 3년 밖에 안된다. 생활비를 안 준게 문제가 아니라 당신한테 들어간 돈이 2억이 넘는다"라며 경제적 고충을 털어놨다. 과거에 남편의 스튜디오 운영을 위해 아내가 지원했지만 결과가 좋지 못했던 것. 이를 들은 오은영은 "생각보다 우리 주변에는 아내가 남편보다 돈을 더 잘 버는 집이 많다. 2016년 조사 결과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경우 남편보다 소득이 높은 아내의 비율이 10.5% 정도 된다. 여성의 사회 활동이 증가하면서 이런 집들이 늘어나고 있다"라고 연구 결과를 설명했다.이어 "그런데 정작 아내가 남편보다 돈을 더 많이 벌면 부부 관계에는 안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있다"며 "이 가정뿐만 아니라 일반적으로 보자면, 아내가 남편보다 소득이 많은 경우에 아내가 남편에 대한 존중이 빠져 있으면 흔히 남편은 무시당하는 느낌이 든다"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남편의 자존감이 떨어지게 된다. 아내든 남편이든 경제적 역할을 더 많이 하는 쪽에서 배우자에게 인정하고 존중해 주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게 무너지기 시작한다면 결혼 생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라고 부부에게 조언했다.또 아내에게 "배우자가 지속적으로 무시당하는 느낌을 받는다면 아내도 변화가 분명히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2023-02-07 11: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