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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지지율 39%...4주연속 오름세, 원인은?

입력 2023-05-22 17:29:50 수정 2023-05-22 17:2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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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4주 연속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39%를 기록했다. 지지율이 한 달 내내 상승곡선을 그린 경우는 윤대통령 취임 후 처음이다.

이 같은 지지율 상승 현상에는 최근 한 달간 미국과 일본, 주요 7개국(G7) 국가들과의 연쇄 외교 성과가 큰 몫을 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외로 지난 15일부터 19세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2일 공개한 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39%, 부정 평가는 57.9%를 기록했다.

직전 조사에 비해 긍정 평가는 2.2%포인트(p) 올랐고 부정 평가는 2.9%p 내려갔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간 차이는 18.9%로 비호걈 여론이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상황이지만, 지난 주 25%p와 비교하면 격차가 대폭 줄어들었다.

지지율 상승세는 다른 여론조사에도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16~18일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37%로 전주 대비 2%p 올랐고 3주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에는 '외교 성과'가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4월 한미정상회담에서 실질적 확장억제를 담은 '워싱턴 선언'을 끌어내고, 5월7일 한일정상회담에서 12년 만에 '셔틀외교'를 복원하는 등 외교 성과가 부각됐다는 분석이다.

특히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7일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들에 대한 유감을 나타내고, 2주 뒤 윤 대통령과 한일 정상 최초로 일본 히로시마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참배한 점도 여론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갤럽 관계자는 "지난 3월 한일정상회담 때는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보상 해법,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논란 등으로 지지율이 하락했지만, 이후 한미·한일 정상회담은 큰 사고가 없이 외교 성과가 부각된 측면이 있다"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이 '외교 전문가'가 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집권 초기 순방 당시 논란을 빚었던 '말실수 리스크'가 해소되고 외교적 성과가 온전히 부각됐다는 분석이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날 YTN 인터뷰에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최대 성과에 대해 "윤 대통령의 국제적인 인기가 상당히 좋다는 것을 느꼈다. 예전과 다르게 G20 주요 정상국이나 참석국들이 윤 대통령만 보면 자꾸 얘기하고 싶어하고, 미국 대통령도 다른 분과 얘기하다가도 달려와서 얘기하고"라며 달라진 윤 대통령의 국제 위상을 강조했다.

이어 김 차장은 "한일 관계의 진전에 따라서 초청국인 일본을 중심으로 한일 관계와 한미일 관계에 대해서 상당히 많은 관심을 보이는, 그래서 우리의 목소리, 국제무대의 중심에서의 앞으로의 역할에 대한 기대, 이것을 안고 온 것이 가장 중요한 성과라고 본다"고 했다.

한편 기사에 인용된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3-05-22 17:29:50 수정 2023-05-22 17:2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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