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어도 또 오고 또 오고..." 여론조사 전화, 거절 방법은?
총선 날이 가까워지면서 끊임없이 걸려 오는 여론조사 전화로 피로감을 느끼는 유권자들이 적지 않다. 전화번호는 누가 제공하는 것이며, 어떻게 하면 전화가 걸려 오는 것을 막을 수 있을까.여론조사용 전화번호는 통상 이동통신사가 여론조사기관에 제공한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여론조사 기관은 이동통신사에 전화번호 제공을 요청할 수 있다.다만 이때 제공되는 번호는 실제 '010'으로 시작하는 개인 번호가 아닌, '050'이 들어간 가상 번호다. 따라서 진짜 개인 번호는 기관에서 알 수 없다. 전화를 걸 수 있는 시간은 주말과 공휴일을 포함해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여론조사 전화가 걸려 오는 것이 불편한 유권자는 이동통신사에 연락해 가상번호 제공 거부를 요청하면 차단할 수 있다. 단, 여론조사 기관이 무작위로 전화를 돌릴 경우 원천 차단은 어렵다고 한다.여론조사는 국민의 정치적 의사를 묻고 수집하는 유용한 과정이지만, 시도 때도 없는 무분별한 전화로 유권자의 생활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논의가 필요하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2-22 14:39:24
홍준표 "3억 주면 10% 올려준다? 그게 무슨 여론조사" 일침
홍준표 대구시장이 'TV홍카콜라'에서 여론조사 조작에 일침을 가했다. 2일 홍 시장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일 'TV 홍카콜라'에 올라온 영상 일부를 공유했다.영상에서 홍 시장은 "(여론 조사 기관이) 최근에 모 후보자한테 3천만 원을 달라고 했다가 거절당한 일이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여러분은 객관적인 데이터가 나오면 그 데이터만 신뢰하고 보도하고 방송한다"며 "데이터를 만드는 과정에서 특정 후보에게 유리하도록 여론조사 기관에서 만드는 작업이 있다"고 설명했다.홍 시장은 "예컨대 A라는 후보한테 사전에 금품을 받았다. 그럼 A라는 후보자를 지지하는 사람들 전화번호를 데이터에 집어넣는다"며 "1000명을 조사하는데 500명만 집어 넣어버리면 A라는 후보 지지율은 50% 이상 나온다"고 말했다.이어 홍 시장은 "2011년도 당 대표 경선을 할 때, 서울의 유명한 여론조사 업체로부터 3억만 주면 10% 이상 올려주겠다는 제의를 받은 일이 있다"고 자기 경험을 밝혔다.홍 시장은 "그게 무슨 여론조사야. 여론조작이지. 그렇게 되면 민의가 왜곡된다"고 일침을 날렸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2-02 12:11:07
대학입시에서 수능점수보다 중요한 건?
대입 전형 항목 중 ‘수능 점수’를 가장 중시했던 기존과 달리 '인성'이 더 중요하다는 응답이 나온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한국교육개발원은 이런 내용이 담긴 '교육 여론조사'를 17일 공개했다. 이 조사는 한국교육개발원이 1999년부터 우리나라 교육과 교육 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을 알아보기 위해 매년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조사에는 작년 7월 31일부터 8월 17일까지 만 19세 이상 75세 미만의 전국 성인남녀 4000명이 참여했다.이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입 전형에서 가장 많이 반영돼야 할 사항으로 성인 남녀들은 '인성 및 봉사활동'(27.8%)을 가장 많이 꼽았다. '특기·적성'(26.0%), '수능'(25.4%), '고교내신 성적'(18.7%)이 뒤를 이었다. '수능'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매년 1위로 뽑혔으나 6년 만에 ‘인성 및 봉사활동’에 자리를 내줬다. 아울러 조사 대상을 초·중·고 학부모로 특정하면 '특기·적성'(32.8%)이 가장 많았고, 다음이 '수능'(23.7%), '인성 및 봉사활동'(21.8%) 순이었다.대학생 학부모 대상에서도 '수능'(28.8%), '특기·적성'(24.7%), '인성·봉사활동'(24.7%) 순이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1-17 21:38:02
'김포 서울 편입' 여론조사, 국민 55%는...
국민 과반 이상은 김포시의 서울 편입에 반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나왔다. 서울시민과 경기·인천시민 등 수도권 시민들도 60% 가까이 김포시의 서울 편입에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한국갤럽이 지난 7~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1명을 상대로 진행한 11월2주차 여론조사 결과, 김포시의 서울 편입에 대한 응답은 '좋게 본다' 24%, '좋지 않게 본다' 55%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긍정 24%, 부정 57%로 반대 의견이 33%p 높았다. 경기·인천도 긍정 24%, 부정 59%로 60% 가까이가 반대하는 입장을 보였다. 광주·전라는 긍정 17%, 부정 62%로 부정 의견이 가장 높았다. 대구·경북은 긍정 30%, 부정 41%를 기록했으며 부산·울산·경남은 긍정 25%, 부정 48%였다. 전국 모든 지역이 김포시의 서울 편입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인 셈이다. 연령별로는 전 세대에 걸쳐 부정 의견이 더 높았다. 부동산 수요층 인구가 많은 30대는 긍정 15%, 부정 66%였으며 40대는 긍정 10%, 부정 75%로 반대 의견이 가장 많았다. 18~29세는 긍정 28%, 부정 47%였으며 50대는 긍정 26%, 부정 59%로 집계됐다. 60대는 긍정 35%, 부정 40%를 보였으며 70대 이상은 긍정 30%, 부정 38%로 반대 의견이 더 많았다. 지지 정당별로는 찬반이 갈렸다. 다만 보수층과 무당층, 중도층은 대체적으로 반대 의견이 차지하는 비율이 더 높았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긍정 41%, 부정 32%로 찬성 의견이 더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긍정 10%, 부정 80%로 반대가 우세했다. 무당층은 긍정 18%, 부정 53%로 반대 의견이 많았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p다. 응답률
2023-11-10 18:19:23
포브스 선정 '세계 최고 직장' 1위는?
삼성전자는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발표한 '세계 최고의 직장' 평가에서 4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포브스는 독일 여론조사기관 스태티스타와 협력해 한국, 미국, 영국, 독일, 중국, 인도, 베트남 등 50여개국 17만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거쳐 추천된 4천여개 기업 중 700곳의 순위를 발표했다. 조사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소속 회사의 사회적 책임, 경제적 성과, 근무 여건 등에 대해 응답했으며 동종업계의 다른 회사에 대해서도 추천 여부와 긍정·부정 이미지 등을 평가했다. 설문 응답자 모집 등 전 조사 과정에는 기업이 전혀 관여할 수 없고 응답자의 익명성도 보장된다.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4년 연속 1위로 선정됐다. 상위 20곳 중 아시아 기업은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10위권에는 마이크로소프트(2위),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3위), 애플(4위), IBM(6위), 어도비(7위) 등 미국의 테크기업들이 대거 포진했고 페라리(5위), BMW그룹(9위) 등 유럽 자동차 업체도 이름을 올렸다. 한국 기업은 삼성을 비롯해 23곳이 선정돼 지난해(16곳)보다 늘었다. KB금융그룹이 48위, 기아가 109위, SK그룹이 114위에 올랐고 네이버(161위) 신한금융그룹(170위), LG(228위), 현대자동차(229위), 한국전력(252위) 등도 명단에 포함됐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0-11 10:22:45
친근한 이미지 통했나? 尹 대통령 '지지율 40%'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가 5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40%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지난 29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닷새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4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평가를 물은 결과 긍정 평가는 40%, 부정 평가는 56.7%를 기록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지난 4월3주 차(32.6%) 이후 5주 연속 상승했고, 부정 평가는 같은 기간 64.7%에서 56.7%로 8%포인트(p) 하락했다. 다만 긍·부정 평가 간 차이는 16.7%p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2.0%p) 밖이었다. 지지율이 5주 연속 상승한 요인으로 외교·안보 관련 행보가 지목되지만, 친근한 이미지도 지지율 견인에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지난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의 3차 발사를 초중고생들과 함께 시청하는 등 친근한 모습을 보였고, 최근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SBS 'TV 동물농장'에 깜짝 출연해 은퇴 안내견 '새롬이'를 포함한 반려견들과 생활하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방송에서 유기견 입양 계기가 된 과거 유산의 아픔을 털어놓는 한편 유기견 입양을 독려하는 메시지도 전했다. 지지율이 순항 중인 가운데 윤 대통령은 이르면 이번 주 취임 후 두 번째 기자회견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외교 일정이 마무리된 가운데 소위 '순방효과'가 최근 지지율 상승세를 견인하면서 국정운영에 자신감이 붙었다는 해석이 나온다. 30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출입기자단과 기자회견을 하기 위한 준비 작업이 진행 중이다. 구체적인 날짜와 기자회견 방식 등은 미
2023-05-31 16:55:40
尹 대통령 지지율 39%...4주연속 오름세, 원인은?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4주 연속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39%를 기록했다. 지지율이 한 달 내내 상승곡선을 그린 경우는 윤대통령 취임 후 처음이다. 이 같은 지지율 상승 현상에는 최근 한 달간 미국과 일본, 주요 7개국(G7) 국가들과의 연쇄 외교 성과가 큰 몫을 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외로 지난 15일부터 19세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2일 공개한 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39%, 부정 평가는 57.9%를 기록했다. 직전 조사에 비해 긍정 평가는 2.2%포인트(p) 올랐고 부정 평가는 2.9%p 내려갔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간 차이는 18.9%로 비호걈 여론이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상황이지만, 지난 주 25%p와 비교하면 격차가 대폭 줄어들었다. 지지율 상승세는 다른 여론조사에도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16~18일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37%로 전주 대비 2%p 올랐고 3주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에는 '외교 성과'가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4월 한미정상회담에서 실질적 확장억제를 담은 '워싱턴 선언'을 끌어내고, 5월7일 한일정상회담에서 12년 만에 '셔틀외교'를 복원하는 등 외교 성과가 부각됐다는 분석이다. 특히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7일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들에 대한 유감을 나타내고, 2주 뒤 윤 대통령과 한일 정상 최초로 일본 히로시마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참배한 점도 여론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갤럽 관계자는 "지난 3월 한일정상회담 때는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보상 해법, 후쿠시
2023-05-22 17:29:50
尹 대통령 지지율, '한일회담' 영향? "30%대 유지"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소폭 상승한 30%대 중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2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9~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명을 대상으로 전화 조사를 진행한 결과, 윤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5%, 부정 평가는 59%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2~4일)보다 2% 포인트(p)올랐다. 30%대 지지율은 4월 3주 조사(4월 18~20일)부터 4주째 이어지고 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35%)가 가장 많은 요인을 차지했으며, '국방·안보', '일본 관계 개선'(이상 6%), '전 정권 극복'(5%), '전반적으로 잘한다', '경제·민생'(이상 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윤 대통령 직무수행 부정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2%p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32%), '경제·민생·물가'(12%), '일본 관계·강제동원 배상 문제'(7%), '독단적·일방적', '소통 미흡'(이상 6%), '전반적으로 잘못한다'(5%) 등이 꼽혔다. 지난 7~8일 방한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윤 대통령의 한일정상회담에 대해서는 '성과가 없었다'는 평가가 49%, '성과가 있었다'는 응답은 33%, 의견을 유보한 사람은 18%였다. 성과가 없었다고 본 응답자는 그 이유로 '실익 없음'(14%), '과거사 무시·사과 안 함'(12%), '양보·퍼주기만 함'(11%),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10%), '한 일 없음·내용 없음', '굴욕 외교·일본에 저자세'(이상 7%) 등을 꼽았다.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한 사람들은 '한일 관계 개선'(32%), '경제 도움·수출·투자 유지'(11%), '미래 지향적', '과거사 정리·역사 문제 해소 노력', '회담 자체 의미'(이상 8%), '국방·안보·동맹 강화'(5%) 등을 이유로 들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무선(95%)·유선(5%
2023-05-12 13:53:10
행복하냐는 질문에 57%만 '네'...한국, 꼴지에서 두번째
한국인의 행복 수준은 이번에도 최하위권을 기록했다.15일 여론조사기관 입소스가 발표한 '세계 행복(GLOBAL HAPPINESS) 2023'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의 행복 수준은 57%로 32개국 가운데 31위였다.조사 대상이 된 국가 중 한국보다 행복도가 낮은 국가는 헝가리(50%)밖에 없다.입소스는 '모든 상황을 고려할 때 행복하세요?'라는 질문에 '매우 행복하다', '꽤 행복하다'고 답한 비율로 행복 수준을 조사했다.그 결과 한국인의 57%는 행복하다는 답변을, 나머지는 '그다지 행복하지 않다' 또는 '전혀 행복하지 않다'고 응답했다.중국이 91%로 행복 수준이 가장 높은 나라로 나타났고, 사우디아라비아(86%), 네덜란드(85%), 인도(84%), 브라질(83%)이 뒤를 이었다. 미국은 14위(76%), 일본은 29위(60%)다.한국의 행복 수준은 32개국의 평균 점수에도 한참 못 미쳤다.또 1년 전 행복 수준(57%)과 같은 수치지만, 10년 전(62%) 보다는 더 낮아졌다.입소스는 한국을 비롯한 고소득 국가보다 남반구 국가들의 행복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브라질(63%→83%), 콜롬비아(54%→80%), 칠레(53%→79%), 아르헨티나(48%→74%) 등 남미 국가들의 행복도가 크게 상승했다.전 세계 공통으로 인생에서 가장 큰 만족감을 느끼는 부분은 자녀(85%)와 배우자와의 관계(84%)로 조사됐다. 만족감이 가장 적은 부분은 국가 경제상황과 국가 사회·정치상황으로, 각각 평균 40%에 그쳤다.한국인도 자녀(78%), 배우자와의 관계(73%)에서 가장 큰 만족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한국의 국가 경제상황 만족도는 21%, 사회·정치상황 만족도는 23%로 평균을 크게 밑돌았다.한국보다 경제상황 만족
2023-03-15 13:29:37
직장인 여성 3명 중 1명, '이 말' 들어봤다
직장 여성 3명 중 1명이 외모 지적을 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갑질119는 여성의 날을 하루 앞둔 7일 서울 중구 서울파이낸스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와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직장갑질119가 여론조사전문기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해 10월14∼21일 직장인 1천명에게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23.1%가 직장에서 일상적 젠더폭력·차별로 '외모 지적'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외모 지적을 경험한 비율은 여성이 36.3%로, 남성(13.2%)보다 훨씬 많았다.'외모 비하'를 경험한 직장인은 여성 22.8%, 남성 17.0%로 집계됐다. '외모 간섭' 역시 여성(24.4%)이 남성(11.4%)보다 많이 받았다.노동인권실현을위한노무사모임 소속 김한울 노무사는 "성별 우위를 이용해 여성 노동자에게 가하는 외모 통제는 정신적 고통을 야기할 뿐만 아니라 추가 노동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김 노무사는 "외모평가·지적·통제는 직장 내 괴롭힘이자 성희롱이고 명백한 차별"이라며 "직장 내 괴롭힘 관련 매뉴얼에 성차별적 괴롭힘 또한 문제라고 담아 규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3-07 17:04:52
'민생·물가, 영향 줬나'...尹대통령 지지율 소폭 하락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다.한국갤럽이 지난 7∼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32%, 부정 평가는 59%로 각각 집계됐다.직전 조사(1월 31일∼2월 2일)보다 긍정 평가는 2%포인트(p) 내렸고, 부정 평가는 3%p 올랐다. 두 달 동안 30% 초반으로 떨어진 것이다.한국갤럽은 "대통령 직무 긍정률이 30%대 초반, 부정률이 60%에 육박하기는 두 달만"이라고 밝혔다.이어 "직무 긍정률은 작년 취임 초 50%대였으나 8월 초와 9월 말 두 차례 24%까지 하락한 적 있고, 10∼11월 평균 29%에 머물다 연말 상승해 지난주까지 30%대 중반, 부정률 50%대 중반을 유지했다"고 전했다.긍정 평가 이유는 '외교'(16%), '공정/정의/원칙'(9%), '노조 대응'(7%), '결단력/추진력/뚝심', '국방/안보'(이상 5%), '경제/민생'(4%), '주관/소신', '전반적으로 잘한다', '진실함/솔직함/거짓없음', '변화/쇄신'(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부정 평가 이유는 '경제/민생/물가'(17%), '외교', '독단적/일방적'(이상 12%), '경험·자질 부족/무능함'(6%), '여당 내부 갈등/당무 개입'(5%), '소통 미흡'(4%), '발언 부주의', '공정하지 않음', '통합·협치 부족',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검찰 개혁 안 됨', '서민 정책/복지'(이상 3%) 등이었다.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2%p 오른 37%, 더불어민주당이 3%p 내린 31%로 집계됐다. 무당층은 29%, 정의당은 3%다.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무선(95%)·유선(5%)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고
2023-02-10 15:11:13
국힘 내년 당대표 선출방식 변경…누가 유리할까?
내년에 있을 국민의 힘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 방식이 변경된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9일 100% 당원 선거인단 의견으로 선출할 것임을 밝혔다.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현행 당헌에는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 할 때 당원 70%, 여론조사 30%”라며 “개정안은 100% 당원 선거인단 투표로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정 위원장은 “이념과 정치적 지향이 맞는 사람이 직접 투표하는 것이 정당민주주의에 부합한다고 이견 없이 의견을 모았다”며 “각종 경선에서 여론조사 시 발생했던 불필요한 논란을 원천 차단하고자 한다. 전당대회는 전 당원의 대회다. 당 대표가 되려는 당원은 당원 지지를 받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또한 정 위원장은 “그렇지 않고 비당원들에게 의존해 당대표가 되려는 것은 정도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에 따라 친윤과 비윤 사이에 유불리가 나눠질 가능성이 높아졌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12-19 10:46:32
바닥 찍고 상승장 시작한 尹대통령 지지율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5개월 만에 40%대를 넘어섰다. 지난 8월 1째주, 9월 5째주에 24%를 기록하며 최저를 찍었던 지지율이 '파업 원칙대응·월드컵' 등 영향으로 다시 순풍을 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8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을 평가한 여론조사에서 40%를 넘어선 지표가 나오고 있다.여론조사공정이 데일리안 의뢰로 지난 5~6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41.5%(매우 잘함 29.9%, 잘하는 편 11.6%), 부정평가는 56.7%(매우 잘 못 함 51.8%, 잘 못하는 편 4.9%)로 나타났다.같은 조사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이 40% 이상으로 집계된 것은 지난 7월 조사(7월 4~5일, 42.7%) 이후 5개월 만의 일이다.직전 조사(11월 21~22일)와 비교하면 긍정 평가는 9.1%포인트(p) 올랐고, 부정 평가는 9.7%포인트 내렸다.이밖에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리얼미터가 발표한 12월 1주차 조사에서 윤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38.9%, 부정평가 58.9%로 나타났다. 지지율이 40%대에 근접한 수치다. 또 뉴시스가 국민리서치그룹과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4~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3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에서도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39.5%, 부정평가는 58.3%로 집계됐다. 20%대 초반까지 떨어져 바닥을 찍었던 지지율이 점차 30%가 된 후, 이제 40%대까지 올라 상승 흐름을 탄 양상이다.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윤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에 화물연대 파업에 대한 강경 대응이 많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한다. 윤 대통령은 민주노총 화물연대 파업에 업종별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하는 등, 법과 원칙을 내세워 강경하게
2022-12-08 11:29:32
尹 지지율 '이태원 참사'에도 소폭 상승...38.2%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 후반대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7월 이후 최고치다.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가 뉴스핌 의뢰로 지난 5~7일 전국 성인 남녀 1천23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평가는 38.2%로 집계됐다. 지난주에 비해 2.7%포인트(p) 상승한 수치다.부정평가는 같은 기간 2.1%p 하락해 59.4%를 기록했다.알앤써치 측은 이번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지난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라며, 부정평가가 50%대로 내려온 것도 7월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고 전했다.지역별로는 지난주와 비교해 ▷서울(36.8%, 4.5%p↑) ▷경기·인천(34.4%, 1.0%p↑) ▷충청(39.6%, 2.9%p↑) ▷강원·제주(46.2%, 13.1%p↑) ▷부산·울산·경남(54.8%, 8.4%p↑) ▷전남·광주·전북(20.3%, 2.5%p↑) 등 대부분 지역에서 올랐다.다만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40.7%로 8.1%p 하락했다.연령대별로는 30대에서 지지율이 41.4%로 지난주 대비 9.1%p 급증했다. 이외에 ▷18세 이상~20대(30.3%, 5.75%p↑) ▷40대(29.4%, 5.0%p↑) ▷50대(36.8%, 1.9%p↑) 등 대부분 연령대에서 지지율이 올랐다.60세 이상(47.6%, 4.3%p↓)에서만 지지율이 하락했다.조사에서 차기 정치지도자로 적합한 인물을 묻는 질문에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38.3%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한 달 전 조사(41.1%) 때보다 소폭 감소한 수치다.이어 한동훈 법무부 장관(18%), 오세훈 서울시장(10.8%), 홍준표 대구시장(8.6%), 이낙연 전 국무총리(5.0%), 유승민 전 의원(4.1%),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3.6%) 순으로 나타났다.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2주 연속 하락하며 37.6%를 기록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2주 연속 지지율이 소폭
2022-11-09 15:50:01
'철의 여인' 김은혜 의원, 경기도지사 여론조사 1위…염태영은?
6·1 지방선거 경기지사 가상 양자대결에서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가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을 상대로는 우세를 점했지만 '윤석열의 입'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과는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13일 나타났다.이재명 상임고문이 경기지사를 지냈던 경기도에서 여야가 초접전을 벌이는 가운데, 가장 늦게 출마를 선언한 '윤석열의 입' 김은혜 의원이 빠르게 치고나가는 모양새다.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MBN 의뢰로 지난 11~12일 이틀간 경기도에 사는 성인 8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차기 경기지사 가상 양자대결을 붙인 결과 '김동연 대 유승민'의 경우 김 대표 41.2% 유 전 의원 33.5%로 나타났다. 부동층(없다, 모르겠다)은 25.3%였다. 양자간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7.7%포인트다.'김동연 대 김은혜'의 경우 김 대표 41.4% 김 의원 43.2%로 김 의원이 오차범위 내인 1.8%포인트차 앞섰다. 부동층은 15.3%였다.민주당 지지층의 80% 가까이가 야권 후보가 누가 나오든 김동연 대표에게 투표 의사를 밝혔다.('vs 유승민' 78.8%, 'vs 김은혜'79.7%) 국민의힘 지지층의 경우 유 전 의원이 나올 경우 양자대결에서 62.8%가 투표의사를 밝혔지만, 김 의원이 나올 경우 85.3%가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여야 후보 지지도 조사에선, 김은혜 의원이 27.6%로 선두였고, 김동연 대표 19.3%, 유승민 전 의원 15.9%로 뒤를 이었다. 이어 염태영 전 수원시장 10.3%, 안민석 민주당 의원 9.0%, 조정식 의원 2.5% 등의 순이었다. 부동층은 9.7%였다.민주당 후보 적합도를 물은 결과 김동연 대표가 30.0%로 가장 높았고, 안민석 의원과 염태영 전 시장이 각 14.6%, 조정식 의원 6.4%로 집계됐다. 민주당 지지층(375명)에서는
2022-04-13 16:4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