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가 실시하는 ‘2023년 분만취약지 지원사업 공모사업’에 경남도가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공모사업은 출생아 감소 등으로 분만취약지 전환이 우려되는 지역 즉, 분만취약지 C등급에 소재한 의료기관을 선정해 분만산부인과가 해당 지역 내에서 의료서비스를 지속할 수 있도록 운영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여기에는 경남도에서 ‘통영 자모산부인과’가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경남도는 1차년도 6개월 기준 2억5000만원의 운영비 지원과 2차년도 이후에는 운영비 5억원을 수행의료기관에 지원하게 된다. 첫해에는 국비 50%와 도비 25% 나머지 25%는 시비로 충당한다. 다음해에는 국비 50%에 지방비 50%가 배정된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통영 자모산부인과는 저출산 및 관외 원정출산으로 인한 관내 분만출생아수 감소로 운영의 어려움을 겪고 있었지만 이제부터는 안정적인 운영을 하게 될 뿐만 아니라 지역 내 임산부의 안정적인 분만환경도 구축하게 됐다.
이에 경남도는 분만취약지역에 ▲밀양제일병원 ▲하동여성군민의원 ▲거창적십자병원에도 분만산부인과를 설치 운영하고 있어 3개소에서 1개소가 추가되어 총 4개소의 분만산부인과가 운영하게 된다.
또한 올해 하반기에는 경남도 자체 시범사업으로 ‘사천 청아여성의원’에 분만산부인과를 설치해, 분만 취약지역의 분만산부인과 접근성을 높이고, 촘촘한 분만산부인과 권역망을 구축하게 될 전망이다.
김옥남 경남도 가족지원과장은 “분만산부인과 취약지의 불편해소 뿐만 아니라, 임산부와 신생아의 건강증진을 위해 임신출산 공공서비스 강화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