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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환자가 이렇게나? 2001년 이후 최다

입력 2023-06-02 17:49:16 수정 2023-06-02 17:4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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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다가오는 가운데 인플루엔자 유행이 계속되고 있다.


2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3년 21주차 감염병 표본감시 결과 인플루엔자 의심 환자 분율은 외래 1000명당 25.7명으로 직전주와 동일했다.

분율은 지난 2022년 53주 60.7명까지 오른 뒤 계속해서 하락세를 이어가며 올해 8주차가 된 2월에는 11.6명까지 떨어졌다. 38도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기침 또는 인후통을 보이면 의심환자로 분류된다.

연령대별로 보면 7~12세의 학령층 분율이 52.8명으로 가장 높다. 13~18세 청소년 학령층 분율이 49.5명으로 뒤를 이었다.

아울러 19~49세(27.8명), 1~6세(26.4명)가 전체 분율보다 높고 0세(17.9명)도 높은 편이다. 50~64세(12.7명), 65세 이상(6.9명)만 상대적으로 낮은 분율이 나왔다.

독감 유행이 계속되는 데는 큰 일교차와 봄철 활동량 증가가 원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는 등 코로나19 방역 조치가 해제된 것도 유행이 장기화한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분율은 개학 시점인 9주차에 감소세가 둔화했으나 대중교통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지난 3월 20일이 있었던 12주차 때부터 다시 늘어나기 시작했다.

독감 등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려면 손 씻기, 환기, 기침 예절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방역 당국과 전문가들은 당부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3-06-02 17:49:16 수정 2023-06-02 17:49:16

#독감 , #질병관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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