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은 올해 21주차인 5월 21일부터 27일까지 외래환자 1천 명당 독감 의심 환자 수가 25.7명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관련 통계가 있는 2000~2001년 절기 이후 21주차 독감 의심환자 수가 0.17명에서 7명 사이였던 것을 고려하면 이례적으로 높은 수치다.
질병청이 발표한 이번 절기 유행기준 4.9명보다 5.2배 높았는데 7~12세가 52.8명, 13~18세가 49.5명 등 지난주에 이어 소아·청소년층에서 가장 높은 숫자를 기록했다.
곽 진 질병청 감염병관리과장은 "코로나19로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사회적 접촉이 많아졌기 때문에 사람 간 전파되는 질병은 당분간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23-06-04 14:30:27
수정 2023-06-05 10:1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