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동아시아 어린이 위협한다...유니세프의 경고
지구온난화 등 전 세계 기온이 상승하며 폭염도 심해지고 있다.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은 동아시아와 태평양 지역에서 2억4천만명이 넘는 어린이들이 폭염 관련 질병 및 사망 위험에 놓여 있다고 경고했다.유니세프 동아시아태평양지역 사무소는 11일 이 지역 전체에서 약 2억4천300만명의 어린이가 더 뜨겁고 긴 폭염에 노출돼 있으며, 그로 인해 열 관련 질병은 물론 사망 위험에 처해 있다고 밝혔다.유니세프는 체온 조절 능력이 성인보다 미숙한 어린이들은 폭염으로 큰 영향을 받는다며, 특히 어린 아이들은 만성 호흡기 질환·천식·심혈관 질환 등 열 관련 질병과 사망에 가장 취약하다고 강조했다.특히 올여름 동아시아·태평양 지역 전역에 기록적인 더위가 찾아올 것이라는 예보가 나오고 있는데, 이 지역은 높은 습도로 인해 신체의 자연적 냉각이 방해받기 때문에 폭염 발생 시 더 위험하다고 유니세프는 경고했다.유니세프는 또 극심한 더위에 장기간 노출되면 어린이들의 학습도 영향을 받아 교육이 어려워지고 폭염으로 임신부의 합병증과 조산·사산 확률도 높아진다고 지적했다.유니세프는 해당 지역의 어린이들이 가정과 학교에서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하고, 한낮과 오후 시간대 야외 활동을 피하게 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부모와 가족, 지역 당국 등이 어린이가 충분한 물을 섭취하게 하는 등 보호조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앞서 유니세프는 2050년이면 전 세계에서 어린이 20억2천만명이 잦은 폭염에 노출될 것이라는 예측을 한 바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4-11 19:54:32
이번 주말, '초여름 더위' 찾아온다
이번 주말, 6월 초반을 떠올리게 하는 '초여름 더위'가 나타나겠다.1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주 일요일인 14일까지 고기압의 영향으로 날이 맑고 햇볕이 강하겠다. 또한 일본 쪽에 위치한 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고온의 남풍까지 계속 유입될 전망이다.이에 14일 내륙은 낮 최고기온이 27도까지 오르는 등 기온이 평년기온보다 8~10도 높겠다.금요일인 12일에는 전국적으로 아침 최저기온이 6~12도, 낮 최고기온은 19~25도일 것으로 보인다.주말 아침 기온은 8~15도, 낮 기온은 19~28도로 예상되며, 낮 기온을 기준으로 6월 상순 수준까지 기온이 오르는 셈이다.이후 15~16일 우리나라 남쪽에 저기압이 지나가고 북쪽에서 기압골이 남하해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면서 기온이 잠시 낮아지겠다. 하지만 여전히 평년 대비 높은 기온을 보이겠고, 비가 온 다음 날부터 다시 기온이 오름세를 나타낼 전망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4-11 15:55:37
'역대급 더위' 전세계 평균기온 13도 넘어
지난달 전세계 평균기온이 13도를 넘어서며 역대 1월 중 기온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유럽중기예보센터(ECMWF) 산하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이하 C3S)는 5세대 국제 기후대기 재분석 방법인 ERA5로 기온을 관측해 해당 결과를 도출했다. 전 세계 위성과 선박, 항공기, 기상 관측소 등의 관측치를 총괄한 것이기 때문에 가장 정밀한 잠정값으로 활용된다.C3S는 전세계 1월 평균 표면기온이 평년(1991~2020년)보다 0.7도 높았고, 이전까지 가장 따뜻했던 2020년보다 0.12도 높았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6월 이후 최근 8개월 동안 매달 역대 동월 대비 가장 더웠다고 말했다. 지난해 2월 이후 12개월간 평균기온 역시 평년보다 0.64도, 산업화 이전인 1850~1900년보다 1.52도 높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전세계 지역별 기온 상승폭을 보면 유럽과 캐나다 동부, 아프리카 북서부, 중동 및 중앙아시아 기온이 평균보다 높았다.사만다 버게스 C3S 부국장은 "온실가스를 빠르게 줄이는 것이 전지구적 기온 상승을 막을 유일한 방법"이라며 탄소중립을 촉구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2-08 17:25:09
올해 8월 역대 두 번째로 더웠다…더 심했던 적은?
올해 8월엔 지구 표면 온도가 역대 두 번째로 더웠던 것으로 조사됐다. 세계기상기구(WMO)는 올해 8월의 지구 표면 평균 기온이 섭씨 16.82도로 1940년 관측과 기록이 시작된 이후 역대 월별 기록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지표 평균 기온이 가장 높았던 달은 섭씨 16.95도를 기록했던 올해 7월이다. 이 수치는 유럽연합 기후변화 감시기구인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의 관측 데이터를 토대로 한 것이다. 특히 올해 7월과 8월 지표 평균 기온은 이전 최고 기록이던 지난 2019년 7월의 16.63도보다 큰 폭으로 높아졌다. 이와 같은 기록적 고온 현상은 지구 온난화가 지속해서 진행되는 가운데 엘니뇨 현상까지 겹치면서 빚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올해 8월에는 해수면 온도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8월 전 세계 해수면 평균 온도는 섭씨 20.98도로 이전 월별 최고 기록인 2016년 3월의 20.95도를 넘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9-07 10:30:03
낮 최고 32도 더위 계속…오후엔 곳곳 소나기
목요일인 17일은 낮 최고기온이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씨가 예상되는 가운데,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더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일부 지역에는 최대 60㎜의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이날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동해안 제외)에서 낮 기온이 오르고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오르면서 매우 무덥겠다"고 예보했다. 낮 최고기온은 26~32도로, 전날보다 더 덥겠다. 주요 지역 낮 최고기온은 서울 32도, 인천 31도, 수원 32도, 춘천 32도, 강릉 29도, 청주 32도, 대전 31도, 전주 32도, 광주 32도, 대구 31도, 부산 31도, 제주 30도다. 당분간 도심 지역과 서해안, 남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열대야는 당일 오후 6시1분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더운 날씨로 온열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니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격렬한 야외활동을 가급적 자제해야 겠다. 특히 노약자, 만성질환자 등에 대한 건강 상황을 수시로 확인해야겠다. 오후부터 저녁 사이 경기내륙과 강원북부내륙, 강원남부내륙·산지, 충청권, 전남권, 전북동부, 제주도에 5~40㎜의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전라동부와 경북권, 경남내륙에는 5~60㎜의 소나기가 내리겠다.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과 그 주변에는 순간풍속 초속 15m 내외의 돌풍이 부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8-17 11:31:02
다음주도 전국에 습한 불볕더위..."폭염경보 뜬다"
다음 주에도 '폭염경보'가 이어질 것으로 3일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대기 상층은 현재 티베트고기압, 중하층은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 고기압이 차지하고 있다. 대기 전 층을 뜨거운 아열대고기압이 차지한 것이다. 이 때문에 낮엔 불볕더위, 밤엔 열대야가 나타나는 무더위가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대기 불안정에 의한 강한 소나기도 반복적으로 내리겠다. 대기가 불안정해지는 이유는 낮 동안 지상의 공기가 급격히 뜨거워지면서 '하층 공기가 상층 공기보다 뜨거운 상황'이 되기 때문이다. 소나기가 내리면 기온은 일시적으로 떨어지겠으나 곧 오르겠다. 비는 습도를 높이기 때문에 소나기는 무더위를 식히기보단 오히려 가중하겠다. 기상청은 오전 10시 30분 발표한 13일까지 전망에서,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3~35도에 달하는 무더위가 이어지겠다고 설명했다. 오는 주말은 아침 기온이 24~28도, 낮 기온이 30~36도일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동중국해에 다다른 제6호 태풍 카눈이 사실상 정체하면서 우리나라로 뜨겁고 습한 공기를 주입해 무더위를 부추기겠다. 카눈은 이날 오전 9시 일본 오키나와 서쪽 320km 해상을 지나갔다. 카눈은 그간 티베트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부는 대기 상층의 동풍을 따라 서쪽으로 이동해왔다. 카눈을 서진시킨 바람이 약화되고 또 중국 내륙 기압능이 앞을 가로막으면서 카눈은 동중국해에서 정체할 것으로 보인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8-03 17:03:16
만성질환자, 폭염 속 건강관리 수칙은?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되면서 노약자는 물론 고혈압, 심장질환, 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겪는 이들에게 더욱 각별한 주의 요구된다. 폭염 환경에서 기저질환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온열질환자는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이 공개한 '2023년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신고현황'(2일 기준)에 따르면 올해 5월20일 이후 현재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1284명이며 추정 사망자는 16명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유행 확산이 우려되는 가운데 코로나19와 온열질환 증상이 쉽게 구별되지 않는 문제도 생긴다. 여름철 올바른 건강관리법을 알아두자. 혈관이 확장되는 여름에는 상대적으로 혈압이 낮아진다. 고혈압 환자에게 혈압 하강은 꼭 좋은 일이 아니다. 혈관이 확장됐는데 자세에 변화가 생기면 혈압이 달라지고, 그로 인해 어지러움이 생기는 '기립성 저혈압'이 유발된다. 기립성 저혈압은 심한 경우 실신이나 낙상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평소 혈관 확장제 성분이 든 감압제를 먹고 있다면, 기립성 저혈압 발생 가능성이 더 크다. 김대희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고혈압 환자면 30도 이상 고온다습한 날씨가 계속될 때 장시간의 외부 활동을 자제하는 게 좋다. 이는 사우나나 온탕에 들어갈 때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우리 몸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땀을 흘린다. 그런데 땀을 많이 흘린 상태에서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지 않으면 탈수가 와 혈액량이 줄어든다. 그 결과 심장은 혈압을 유지하고 전신에 혈액을 공급하기 위해 더 빨리 그리고 더 세게 뛴다. 또 혈액이 농축돼 혈전이 발생할 위험도 증가한다.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을 앓은
2023-08-03 10:26:01
"더워 죽겠곰!" 가정집 수영장 차지한 '염치 無' 흑곰 포착
폭염이 한창인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야생 곰이 더위를 참다 못해 가정집 수영장에 '염치 불구하고' 몸을 담그는 장면이 촬영됐다. 30일(현지시간) 미 CNN 방송에 다르면 캘리포니아주 버뱅크 경찰은 지난 28일 오후 3시 30분께 버뱅크 파세오 레돈도 지역의 주택가에서 곰이 나타났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했다. 경찰관이 동물보호 당국자들과 함께 현장에 도착해 보니 건장한 체구를 자랑하는 흑곰 한 마리가 집 마당에 딸린 작은 수영장에 들어가 있었다. 경찰이 공개한 당시 현장 동영상을 보면 이 곰의 모습은 마치 땡볕 더위를 피하기 위해 수영장에 뛰어든 피서객 같았다. 하지만 곰은 경찰관을 보자마자 잠깐의 피서를 마치고 도망쳤다고 한다. 곰은 경찰관들의 인기척을 느끼자마자 수영장에서 나와 담을 넘어 집 뒤편 숲으로 모습을 감췄다. 최근 캘리포니아에서는 극심한 불볕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곰이 출몰한 지역의 낮 최고기온은 36도에 달했다고 CNN은 전했다. 캘리포니아에는 2만5천~3만마리의 흑곰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7-31 11:27:39
"내일도 더워요" 최고 체감온도 35도 안팎
금요일인 28일에는 체감온도가 최고 35도 안팎까지 오를 전망이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2~26도, 낮 최고기온은 29~35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25도와 34도, 인천 25도와 32도, 대전 24도와 34도, 광주 25도와 34도, 대구 25도와 35도, 울산 24도와 34도, 부산 26도와 32도다. 강원남부내륙·산지 일부를 제외한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습도가 높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안팎을 기록하겠다. 경북 경산시와 경남 양산시·창녕군 등은 최고체감온도가 35도겠다. 이에 따라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될 수도 있다. 폭염주의보는 일최고체감온도가 이틀 이상 33도 이상일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일최고체감온도 기준이 35도 이상이다. 당분간 해안과 내륙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기온이 25도 이상을 유지하는 현상을 말한다. 더위는 전국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면서 잠깐 물러났다가 비가 그치면 곧바로 돌아오겠다. 제주도는 낮까지, 강원동해안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전북내륙, 전남동부내륙, 경북내륙, 경남서부내륙은 오후부터 저녁까지 소나기가 올 수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5∼40㎜다. 많으면 60㎜ 넘게 내리는 곳도 있겠다. 소나기는 시속 55㎞(15㎧) 안팎의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할 수 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7-27 18:08:00
냅다 폭우→햇볕 쨍쨍 '도깨비 장마' 원인은?
오전에는 기습 폭우가 내리고 오후에는 찜통더위가 나타나며 오락가락하는 '도깨비 장마', 원인은 무엇일까? 기상청에 따르면 이같은 현상은 기존 장마 패턴과 다른 모습으로, 잦은 저기압과 기압골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11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정체전선의 영향권에 접어들면서 장마가 시작됐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비가 내렸던 기존 장마와 달리 폭염과 폭우가 함께 나타나는 등 예측하기 어려운 이상 기후가 반복되고 있다. 실제 전날 오전 5시50분쯤 광주에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호우주의보가 발령됐지만 2시간도 채 안돼 해제됐다. 낮부터는 언제 그랬냐는 듯 폭염주의보가 이어지며 무더운 날씨가 이어졌다. 오락가락하는 날씨는 기존 장마철에 영향을 주던 정체전선이 다른 형태를 띠면서 시작됐다. 정체전선은 성질이 다른 두 기단이 만나 동서로 길게 띠를 이뤄 남북으로 이동하는 형태로, 동일한 지역에 장시간 비를 뿌리는 특성이 있다. 하지만 올 여름은 정체전선 상에서 발달한 저기압과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짧은시간 내 폭우와 폭염이 번갈아 나타나는 이른바 '도깨비' 또는 '홍길동' 장마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도깨비, 홍길동 장마는 비구름대가 짧은 시간, 좁은 지역에 강한 비를 뿌린 뒤 빠르게 이동하는 양상을 보인다. 비구름대가 물러나고 나면 곧바로 폭염이 이어지는 형태다. 장마철 우리나라 하층에는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머물러 있는데, 최근 북쪽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상층으로 자주 남하하면서 불안정한 대기가 형성됐다. 이로 인해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하고, 평년 여름과 달리 주기적으로 기
2023-07-11 16:34:58
"수박도 취향껏" 올 여름 수박 트렌드는?
이른 더위가 찾아온 가운데 여름철 대표 과일인 수박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특히 올해는 1인 가구도 부담없이 즐길 만큼 가볍고 작은 크기의 수박이 인기를 끌것으로 보여 유통업계도 판매 품종을 다양화하고 있다. 이마트24는 올해부터 수박 5종을 매장에서 판매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가까운 편의점 매장에서 수박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점을 고려해 6~7kg짜리 고당도 통수박과 2.4kg짜리 껍질 없는 반통수박을 선보인다. 껍질을 제거하고 한입 크기로 자른 700g짜리 수박 도시락, 480g짜리 순살수박, 180g짜리 컵수박도 출시한다. 모두 당도 11브릭스 이상인 제품으로, 통수박과 반통수박, 수박 도시락 등 3가지 제품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예약하고 원하는 날짜에 받을 수도 있다. 이달 30일까지는 도시락 4개 이상 구입 시 수박 도시락을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홈플러스에서도 작은 수박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직접 매장을 방문하기보다 온라인으로 구입하는 소비자들이 많았다. 지난달 11~31일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즉시배송' 서비스를 이용한 망고수박과 애플수박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3%와 184%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마트 직송을 통한 수박 매출 가운데 60%가 7~9kg짜리 대용량이었으나 올해는 4~6kg짜리가 60%를 차지, 소비자가 선호하는 수박 크기가 작아졌다. 홈플러스는 수박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전용 패키지에 담아 배송하고, 고객 불만족 시 100% 교환 및 환불하는 제도를 운용한다고 설명했다. 오는 15∼28일에는 수박 연관 상품을 장바구니에 담고 응모하면 쿠폰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6-13 11:05:32
더위에도 독감 기승...유행기준의 5.2배
질병관리청은 올해 21주차인 5월 21일부터 27일까지 외래환자 1천 명당 독감 의심 환자 수가 25.7명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관련 통계가 있는 2000~2001년 절기 이후 21주차 독감 의심환자 수가 0.17명에서 7명 사이였던 것을 고려하면 이례적으로 높은 수치다. 질병청이 발표한 이번 절기 유행기준 4.9명보다 5.2배 높았는데 7~12세가 52.8명, 13~18세가 49.5명 등 지난주에 이어 소아·청소년층에서 가장 높은 숫자를 기록했다. 곽 진 질병청 감염병관리과장은 "코로나19로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사회적 접촉이 많아졌기 때문에 사람 간 전파되는 질병은 당분간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6-04 14:30:27
난방으로 숨지자 200억 보상...美 아파트에 무슨 일이
미국 시카고에 있는 은퇴자 전용 아파트에서 찜통 더위로 숨진 60~70대 여성 3명의 유가족에게 아파트 소유주 측이 1천600만 달러(약 200억 원)를 보상하기로 결정했다.10일(현지시간) 시카고 언론과 AP통신·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시카고 로저스파크 지구의 '제임스 스나이더 아파트'(JSA)를 소유·운영하는 '게이트웨이 아파트먼트'와 '히스패닉 하우징 디벨롭먼트' 측은 이들에게 보상금을 지급하는 데 합의했다.이에 따라 작년 봄 시카고 지역에 이상고온 현상이 발생한 당시 JSA에서 참변을 당한 돌로레스 맥닐리(76)·그웬돌린 오스본(72)·재니스 리드(68) 세 피해자의 유족에게 총 1천600만 달러가 지급될 예정이다.보상금은 세 피해자의 유족이 균등히 나눈다.작년 5월 시카고 지역에 30~35℃를 오르내리는 이상고온 현상이 닷새 이상 계속되던 당시, 피해자들은 12시간새 해당 아파트 내 각자의 집안에서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다.부검 결과 세 사람은 모두 과도한 열에 노출돼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유족 측은 "사고 당일 시카고 기온이 30℃에 육박했으나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은 난방 시스템 가동을 멈추지 않았다"며 "실내 온도가 무려 39℃에 달했다"고 전했다.입주자들은 사고가 나기 수일 전부터 더위를 견디기 힘들다고 호소했으나 관리사무소 측은 난방 끄는 것을 거부했다고 증언했다.관리업체 측은 "시 조례상 6월 1일 전에 공공주택의 냉방 시스템을 가동할 수 없는 것으로 알았다"고 주장했으나 시의회 측은 "조례 어디에도 6월 1일까지 난방 시스템을 돌려야 한다는 내용은 없다. 6월 1일까지 최저 20℃를 보장해야 한다고만 되어있다"
2023-01-11 10:45:23
중부지방 폭우 언제 끝?...곧 '불볕더위' 시작
연일 이어지는 중부지방 폭우는 내일(7월 1일) 오전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이후엔 푹푹 찌는 더위가 찾아오겠다.30일 오후 4시 현재 수도권에 비가 시간당 30㎜씩 세차게 쏟아지고 있다.전날 오후 3시부터 현재까지 서울엔 비가 159.8㎜ 내렸다. 도봉구는 누적 강수량이 196.5㎜로 200㎜에 육박했다.경기 파주시 탄현면과 화성시에는 비가 각각 248.5㎜와 240㎜ 왔다.수원시는 236.3㎜, 용인시는 225.5㎜의 강수량이 기록됐으며 충남 서산시에는 300㎜에 가까운 279.5㎜ 비가 쏟아졌다. 당진시와 태안군 강수량은 각각 246.5㎜와 173.5㎜였다.강원에서는 철원군(동송읍·153.5㎜)과 춘천시(남이섬·146.5㎜) 등에 많은 비가 내렸다.기상청은 서울·인천·경기북부·강원중부내륙·강원북부내륙·강원산지에 내일까지 비가 30~80㎜(서울·인천·경기북부 많은 곳 120㎜ 이상) 더 내릴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서울·인천·경기북부·강원영서북부를 중심으로는 비가 시간당 30~50㎜씩 매우 세차게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장맛비 외에 낮 기온 상승에 따른 대기 불안정으로 소나기도 쏟아지겠다.경기남부·강원남부·충청·남부지방에는 30일 밤까지, 강원남부내륙·강원산지·충남남동내륙·경상내륙엔 내일 늦은 오후부터 저녁까지 5~40㎜(많은 곳 60㎜ 이상) 소나기가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오는 밤사이 동해안·제주해안·충청·남부내륙은 열대야(오후 6시 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를 겪을 수 있겠다.내일 강원영동중부·강원영동남부·충청·남부지방·제주
2022-06-30 18:08:15
짧은 장마 끝, 불볕 더위 시작…이번주 최고 38도 폭염 예상
올해 사실상 장마가 끝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번 주 최고 38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찾아올 예정이다.기상청은 20일 진행한 온라인 수시 브리핑에서 "19일자로 장마는 완전히 끝이 난 것으로 일차적을 분석한다"고 밝혔다.기상청은 장마가 끝이 났다고 본 이유에 대해 "북태평양고기압이 이날(20일) 우리나라를 전부 덮음과 동시에 북태평양고기압 사면을 따라 형성되는 소낙성 강수 형태는 현재까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기상청은 이번 주 최고 기온이 36도 이상일 것으로 예상했으며 38도 이상을 기록하는 지역도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우리나라 서쪽으로 티베트고기압, 동쪽으로 북태평양고기압이 확장하는 데에 더해 일사와 우리나라 남쪽의 6호 태풍 '인파'의 열기까지 더해져 기온을 매우 끌어올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이러한 기압계의 상황은 이례적인 불볕 더위가 발생했던 2018년과 비슷하다.따라서 일각에서는 올해 40도에 달하는 폭염이 올 것이라고 분석했지만 기상청은 일단 올해2018년 같은 더위가 오지는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이 우리나라에 오래 머무르면서 열기가 축적됐던 2018년과 달리 올해는 이달 하순 즈음이 되면 티베트고기압은 서쪽으로, 북태평양고기압은 동쪽과 남쪽으로 이동해 지속성이 길지 않을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또 장마가 끝났다 해도 호우성 소나기나 태풍 관련 호우가 불규칙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있어 집중호우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기상청 우진규 예보분석관은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이 비운 자리에 저기압과 태풍이 북상하면서 비가 올 수도 있지만, 남쪽의
2021-07-20 17: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