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서초구 매헌시민의숲에 총 843㎡ 규모의 반려견 놀이터를 조성하고 오는 11일 오후 2시에 개장식을 갖는다고 5일 밝혔다.
개장식은 서울시 정무부시장, 서초구청장, 동물보호 시민단체 대표, 반려견 동반 시민 등과 함께한다.
식전 12시부터 반려견 상식 골든벨 등 이벤트와 매일 산책하는 반려견을 위한 해충방지제 만들기, 반려견 발도장 찍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된다.
특히 유기견과 만나보는 입양 홍보 부스가 운영되어 유기동물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개선을 위해서도 노력할 예정이다. 부스에서는 유기동물 수채화 그리기가 진행되어 공원을 찾은 어린이들이 참여하기에도 좋다.
소중한 반려동물에 대한 궁금증이 있다면 수의사 설채현의 토크콘서트에 참여해보자. 반려동물에 대한 지식을 쌓을 수 있는 설채현의 토크콘서트는 선착순 50명 사전예약으로 진행된다.
카카오채널 ‘매헌시민의숲 반려견 놀이터’로 접속하여 신청서에 반려견 놀이터에 관한 사항 등 설채현 수의사에게 하고 싶은 질문을 제출하면 수의사의 전문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다.
매헌시민의숲 반려견 놀이터는 공원이 가진 특성에 따라 기존의 울창한 수목을 그대로 유지하고, 펜스둘레에 사철나무와 영산홍 등을 식재하여 공원 주변 환경과 조화롭게 어울러지도록 하여 친자연적인 반려견 놀이터로 조성했다.
반려견 놀이터 입지 선정은 반려견 소음문제를 최소화하고, 공원 내 비반려인과의 동선을 고려하여 놀이터와 출입구 위치를 선정했다.
놀이터 운영은 13일부터 개시되며 1개월간은 시범운영 기간으로 매주 월요일은 휴장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동물등록을 한 반려견에 한해 이용 가능하며 반드시 보호자가 배변봉투와 목줄을 지참해 동반 입장해야한다. 특히 시범운영 기간에는 반려견 목줄, 배변처리 등 반려견 예절 등 준수사항에 대해 집중 계도할 예정이다.
전염성 질병 감염견이나 발정견 및 맹견은 입장이 제한되며, 중소형견과 대형견칸 구분과 음수대, 벤치, CCTV 등이 설치되어 안전하고 편리하게 놀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반려견 놀이터는 반려견이 반려인과 함께 목줄 없이 뛰어놀 수 있도록 조성된 공간으로, 서울시는 증가하는 반려견 양육가구에 비하여 부족한 반려견 놀이터를 지속적으로 확충해나갈 계획이다.
유영봉 푸른도시여가국장은 “반려동물 양육가구가 늘어나는 만큼 반려견 놀이터를 통해 반려견의 건강과 사회성을 길러주고 비반려인과의 갈등해소에도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긍정적 인식을 확대해 나가겠다” 며 “쾌적하고 안전하게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할 수 있는 서울의 공원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23-06-06 09:00:02
수정 2023-06-06 09: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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