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내염은 입안에 수포성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구내염 진료자 10명 중 4명은 어린이인 만큼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소아 감염질환으로, 구내염의 원인과 증상을 알아두면 예방·대처할 수 있다.

1. 구내염 발생 원인

어린이 구내염이 생기는 가장 큰 요인은 바이러스 감염이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아데노 바이러스 등이 어린이들에게 구내염을 일으키는데, 주로 비말을 통해 전파하며 아이들이 모인 공간에서 옮기 쉽다.

이밖에도 철분, 비타민 등이 부족하거나 면역력이 저하했을 때, 구강 내 위생 상태가 불량하고 충치가 있을 때에도 구내염이 생길 수 있다.

2. 구내염 증상

① 입 안 통증

구내염이 생기면 입안에 염증이 생기므로 통증을 동반할 수 있다. 따라서 아이가 밥을 잘 먹지 않거나 입안이 아프다고 하면 구내염이 아닌지 살펴봐야 한다.

② 고열과 수포성 염증

고열이 나고 입안에 눈에 띄는 수포성 염증이 났다면 구내염일 가능성이 높다.

③ 식욕 부진, 적어진 말 수

구내염이 생기면 입안에 붓기가 생기고 열이 날 수 있다. 아이가 이유 없이 식욕이 떨어진 듯 보이거나 평소와 달리 말 수가 갑자기 적여졌다면 구내염 때문이 아닌지 의심해보자.

3. 구내염 치료법

구내염 치료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건강한 생활이 중요하다. 아이가 충분히 집에서 쉬고 수면을 취하도록 도와야 한다. 또 구내염에 걸리면 목이 아플 수 있기 때문에 목넘김이 부드러운 음식을 먹고 물도 자주 마시는 게 좋다. 밖에 나갔다 들어오면 손발을 깨끗이 씻기고 규칙적으로 꼼꼼히 양치질 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떨어진 면역력을 높여 줄 영양가 높은 음식, 한약 등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도 구내염을 없애는 방법이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