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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 잡는 공기 말고 이산화탄소?

입력 2023-06-19 10:59:20 수정 2023-06-19 10:5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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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화탄소로 모기를 유인해 개체수를 줄이는 방식을 정부가 실험 중이다.


질병관리청은 경기, 충북, 경북지역 13개 보건소와 협력해 기존 주기적인 방제에서 벗어나 모기 발생밀도, 종별 서식환경, 방제활동기록 등 과학적인 정보를 기반으로 모기방제를 실시한다.

앞으로 모기가 주로 발생하는 6월부터 10월까지 모기 발생을 자동적으로 감시하는 '일일모기발생감시장비'를 통해 각 보건소 방제담당자들은 모기 발생현황을 확인해 방제 유무를 판단한다.

해당 장비는 이산화탄소를 이용해서 모기를 유인하고 채집하는 장비로 이산화탄소를 24시간 분출해 최대 반경 100m 안에 서식하는 모기를 유인한 뒤, 공기로 흡입해 포집한다.

만약 방제를 했는데도 모기 발생이 기준치 이하로 낮춰지지 않는다면 추가 모기 발생원 탐색 및 방제를 한다. 이렇게 수행된 방제활동정보는 방역지리정보시스템을 활용해 전산으로 관리된다.

지난 2021년 1개 보건소, 2022년 5개 보건소와 시범사업 결과 모기 발생 수는 30.3%까지 방제수행 횟수는 66.1%까지 각각 감소했다. 이에 따라 올해는 8개 보건소가 합류해 총 13개 보건소와 근거중심 모기 방제사업이 이뤄진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모기 발생정보와 방제활동 기록 등을 바탕으로 매개모기를 관리한다면 살충제를 최소화하면서도 모기매개 감염병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3-06-19 10:59:20 수정 2023-06-19 10:59:20

#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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