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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고영재, 이혼 후 방황했던 시절 "차 몰고 낭떠러지로..."

입력 2023-06-20 09:13:05 수정 2023-06-20 09: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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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독고영재가 어두웠던 과거를 고백했다.

19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독고영재가 출연했다.

이날 독고영재는 "내가 33살 때 술과 담배를 끊었다. 그때가 (이혼 후) 애 데리고 혼자 살 때였다"고 운을 뗐다. 고영재는 전 부인과의 사이에서 딸과 아들을 슬하에 두고 있다.

이어 "(그렇게 산 지) 2~3년 정도 되니까 콧등이 시큰시큰해지더라. 너무 힘들다 보니까 '떠나자'는 생각이 들었다"며 "춘천에서 차를 (낭떠러지로) 굴려버렸다. 핸들을 붙잡고 있는데 눈앞에서 피가 흩날리더라. '이렇게 죽는구나' 했는데 안 죽더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정신을 차리고 밖으로 나왔는데 9M 정도 추락했더라. 그때 '차를 어떻게 끌어 올리지' 걱정하는데, 순간 해탈을 했다. 30초 전만 해도 죽겠다고 생각했는데 걱정을 하고 있더라"며 "'죽고 사는 것이 다 머릿속에 있구나' 싶더라. '내 마음먹기에 달려 있구나' 싶었다"고 전했다.

이후 집으로 돌아온 그는 삶의 의지를 다시금 새기게 됐다고. 그는 "자고 있는 아이들을 보며 '내가 진짜 나쁜 아빠구나' 싶었다. 그날부터 술을 끊고 한 잔도 안 마셨다. 아이들 덕분에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전 부인과 이혼한 후 독고영재는 16살 연하의 아내와 재혼했다. 독고영재는 "집사람 자랑할 게 많다"며 "함께 산 지 27년째"라고 말했다.

그는 "아내가 만든 음식으로 식당을 내자고 할 정도다. 꽃게탕은 대한민국에서 제일 맛있게 만든다"고 자랑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23-06-20 09:13:05 수정 2023-06-20 09:13:05

#독고영재 , #이혼 , #배우 독고영재 , #회장님네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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